[블로그 기자] 볼로냐 아동 도서전 울산 어린이 그림책 전시회

지금 장생포 문화창고에서는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수상작들을 전시 중에 있습니다.

그림책 전시회이니 아이들과 방문하시면 당연히 좋을 것이고, 어른이 다녀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전시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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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수상작들을 만나러 가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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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 문화창고는 공업도시 울산에서 그림책의 상상력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미래, 터전을 상상하고 싶어서 부모와 어린이를 위한 그램책 시리즈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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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동 도서전에서는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수상한 일곱 분의 작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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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옥 『돼지 안 돼지』, 『빨강』 '2017, 2018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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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가지 물음에는 한 가지 답만 있는 게 아니라 수많은 답이 있다는 얘기를 함께 나누고 싶었다는 『돼지 안 돼지』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아동 도서전에 들어서자마자 본 첫 번째 그림책이 마음에 들어서 다른 그림책들도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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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그림만 보고 잘 모르겠다거나 전시된 그림의 도서를 읽고 싶으시다면 전시회장 중앙에 위치한 책상에 볼로냐 아동 도서전 수상작들이 비치되어 있으니 함께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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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진 『하늘 호수』 '2020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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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호수는 그림만 봐도 자유롭고 평화로운 느낌이 들었는데요.

호수에 비친 하늘을 보고, 소녀가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것을 상상해 본 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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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애 『담』 '2015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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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작가는 어린 시절의 따뜻한 추억이 드는 곳이라고 합니다.

장생포 일대에 옛 추억이 생각나는 담들이 곳곳에 많이 있으니 도서전 관람 후 그림책을 떠올리시며 걸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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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라 『빙산』 '2020년, 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트'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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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은 사소한 행동에서 생기는 우연한 모습을 보고 그려낸 이야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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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아진 빙산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북극곰을 보면서 서글픈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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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미 『산의 노래』 '2022년 볼로냐 어메이징 북쉘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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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을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그림의 매력은 그림을 보면서 상상을 할 수 있어서인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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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그림이기에 어렵지 않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위 그림을 보면서 산과 물의 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림을 보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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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사계절 산의 모습이 변화하는 걸 보면서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그런 변화가 인생의 모습과 닮아있다고 생각했답니다.

반영으로 보이는 산의 사계절은 삶의 파동이며, 노래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그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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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연 『그림자 하나』 '2019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스페셜 멘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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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뜨거운 햇빛을 피해 나무 그림자에서 쉬고 있던 길고양이를 바라보다 인간들의 욕심으로 인해 점점 사라져가는 나무와 숲 그리고, 그곳에서 서로 어울리며 살아가는 동물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하는 '그림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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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향해 열심히 기어가는 거북, 하지만 점점 짧아지는 그림자... 짧아지는 그림자에 비좁지만 동물들이 모여서 햇빛을 피하는 모습은 보기 좋아 보이지만, 열심히 기어가도 그림자에 들어갈 수 없는 거북을 보니 씁쓸한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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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달토끼, 거북이, 오징어』 '2016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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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와 이탈리아 스테판 지브렐 재단 주관 34회 판타스틱 이미지에 선정된 '달토끼, 거북이, 오징어'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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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고래가 너 오래' 아동 도서전을 잘 감상하셨다면 즉석 사진기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답니다.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과 즉석 사진, 그리고 주차비까지 무료인 '고래가 너 오래' 그림책 전시회에 안 갈 이유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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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장생포 문화창고 바로 앞 주차장과 아래 지도에 표시한 B(지도에 나오지 않아 대략적인 위치 표시, 도보로 2~3분 거리)의 제2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된답니다. 버스를 이용하실 경우 226, 246, 256, 406, 808번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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