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날마다 글, 사진, 영상으로

기록을 남깁니다.📖

요즘은 기록물이 넘쳐나는 시대라고 하는데요.

불과 몇십 년 전만 하더라도

사진과 영상 자료는 기록하기 어렵고

쉽게 소실되기도 했습니다.😢

출처 : 출처 부평구문화재단

부평구는 ‘농장 목양상에서

부평연습장, 일본군 조병창과 미군 병참기지까지

부평 평야의 기억’을 담은

부평역사 아카이브 사진 영상 전시

<부평:땅, 사람 그리고 역사>

1월 15일부터 25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개최합니다.

전시 첫날인 15일에는

부평의 역사에 관심 있는 여러분이 모여

오프닝 행사를 했고,

기대보다 훨씬 많은 분이 참석해

부평구민의 지역과 역사에 관한 열정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1부 삶을 빼앗긴 땅,

2부 광복 이전의 삶과 사람,

3부 광복 이후의 삶과 사람으로

세부 주제를 나누어 3면에 전시물을 배치했으며,

나머지 한 면에서는 관련 영상

시청할 수 있습니다.🎬

1부 삶을 빼앗긴 땅을 대표하는 전시물

‘1946년 부평 일대 항공사진’으로,

일본군이 사용하던 인천 육군조병창이

미군정기 애스컴시티로 바뀐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평에 일본군의 인천 육군조병창이

있었던 사실은 많은 분이 알고 계실 텐데요.🔫

2부 광복 이전의 삶과 사람에서는

부평 들녘이 일본군의 군사훈련 장소로 바뀌었고,

이후 육군조병창이 들어선 기록은 있지만,

부평 사람들의 삶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음을 안타까워합니다.

전시물 좌우로 빈 캔버스가 보이시나요?

전시물 중간중간 빈 캔버스가 있어서

전시물이 채워지지 않은 것인지 여쭤보았더니,

‘중요한 사건이지만,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상징적으로 비워놓았다'는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광복 이전 폭력과 동원의 대상으로

빼앗기고 끌려가던 시민에 관한 기록은

광복 이후에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3부 광복 이후의 삶과 사람에서는

'광복 이후 미군 시각에서 생산된 자료에는

부평 사람들의 활동보다는

점령군의 군사 활동과 사건·사고만을

담고 있다‘고 말합니다.💣

‘1945년 10월 13일 조선인 153명이

풍송구금소에 구금’되었고,

‘1945년 9월 20일부터 10월 28일

사이 조선인 아이들이 미군 트럭에 치여

죽거나 다쳤다’라는 기록은

문자로만 기록되어 있을 뿐,

사진과 영상 자료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역사를 ’승자들의 기록‘ 또는

’강한 자가 살아남아 쓴 기록‘이라고 하던가요.

부평역사 아카이브 사진 영상 전시

<부평:땅, 사람 그리고 역사>는

사진과 영상을 어떻게 소비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특정 자료만 전해지고,

특정 자료는 소멸하거나 감춰지는 것을 알리고,

일본과 미국 중심의 자료를 통해

향후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

담고자 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전시를 관람하며,

빈 캔버스를 채울 자료를 찾기 위해

역사를 공부하여 연구하는 것이

후손들의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부평역사 아카이브 사진 영상 전시

<부평:땅, 사람 그리고 역사>

1월 25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기간이 짧으니, 관람을 원하는 분은

기간 내에 서둘러 방문하시기를 바랍니다.

부평역사 아카이브 사진 영상 전시

<부평:땅, 사람 그리고 역사>

📍전시기간 : 1월 15일~25 10:00~18:00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


부평구 블로그 기자단 #김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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