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황금들녘 건강걷기 대회를 했던 공간,

회화나무와 능안생태공원

작년에도 당진시에서는 송산에 황금들녘 건강걷기대회가 개최가 되었는데요. 올해도 9월 28일에 당진에서 걷기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지역주민 소통협력 사업의 취지를 살려 다양한 지역단체가 함께 협력하는 주민화합의 장이었습니다.

걷기 대회를 당진 송산면이라는 지역에 가면 삼월리 회화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선 중종 때 좌의정을 지낸 이행이 중종 12년(1517년) 관직을 그만두고 송산면 삼월리에 내려와 집을 지으며 자손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심었다는 유래를 지니고 있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회화나무는 여러 이유로 궁궐은 물론 서원, 문묘, 이름난 양반 마을의 지킴이 나무로 흔히 만나게 됩니다.

건강걷기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행사 관계로 이 부근은 차량 진입이 통제가 됩니다. 행사는 28일 토요일 오전 8시에서 12시까지 열렸습니다.

회화나무를 보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전에는 없었던 공간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송산면 주민복합문화공간에는 세미나실을 비롯하여 작은 도서관과 각기 목적으로 활용되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곳에 주민복합문화공간이 준공식을 연 것은 올해 4월이었다고 합니다.

1982년엔 천연기념물 317호로 지정되며 시 최초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이 되었지만 이곳까지 오는 길이 불편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주민들이 지속 노력해 회화나무 인근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이날 복합문화공간도 준공된 것입니다.

회화나무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나비 모양의 연노랑 꽃을 나무 가득히 피우는데 모세혈관의 강화작용을 도와 뇌출혈 예방에 효과가 있고, 고혈압 약을 만드는 원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도 회화나무를 상서로운 나무로 생각했었습니다.

회화나무 문화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주변을 말끔하게 단장해 두었습니다. 회화나무 곁에는 마을 살림살이의 중심인 주민복합문화공간이 자리 잡았습니다.

나무를 아끼고 노래했던 옛 선비의 살림살이 자취는 없지만 그 생각만큼은 이어가면 좋습니다.

황금색의 풍경이 만들어지기 시작해서 10월 초만 되더라도 다른 풍경으로 바뀌겠지만 회화나무 특유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나뭇가지를 펼치는 것을 보고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능안 생태공원도 방문해 봅니다.

황금들녘에 어울리는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더위가 지고 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지금, 딱 걷기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길이 가파르지도 않고 걷기에 부담이 없는 길입니다.

꼭 행사에 참석을 하지 않았더라도 나무그늘길로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걸을 수 있고, 길 중간에 운동기구와 정자, 벤치가 있는 쉼터도 있는 길입니다.

봉화산(봉수대)로 오르지 않고 옻샘 약수터를 지나 능안생태공원을 도는 코스입니다. 나무가 우거지고 잔디가 넓어 피크닉 장소로도 추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title":"제2회 황금들녘 건강걷기 대회를 했던 공간, 회화나무와 능안생태공원","source":"https://blog.naver.com/dangjin2030/223604422639","blogName":"당진시 공..","blogId":"dangjin2030","domainIdOrBlogId":"dangjin2030","nicknameOrBlogId":"당찬당진","logNo":223604422639,"smartEditorVersion":4,"cafeDisplay":true,"lineDisplay":true,"m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