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품은 누각 함월루의 낮과 밤

요즘 경치가 좋거나 아름다운 곳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이르는 말로 흔히 '뷰맛집' 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울산 뷰맛집 한 곳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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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성안동에 있는 '함월루'가 바로 그곳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달을 품은 누각'이라는 뜻인데요.

함월루를 낮과 밤 따로 방문하여 울산을 굽어보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해 보았습니다.

함월루의 위치는 울산 중구 성안동 함월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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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울산 경찰청을 도착점으로 설정하고 가다가 왼쪽으로 들어가는 이정표를 찾으면 됩니다.

누각까지는 차량으로 올라갈 수 없어서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넓은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호젓한 산길을 올라갑니다.

조용해서 산책할 맛이 납니다.

3분도 채 안 되는 거리이고 경사가 가파르지 않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길을 돌아서면 보이는 누각의 모습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정말 아름답습니다.

중요 무형문화재인 최기영 대목장이 도편수로 참여하고 조계사와 해인사의 현판을 쓴 원로 서예가 정하건 선생이 현판 작업을 맡았다고 합니다.

함월루는 '달을 품은 누각'이라는 뜻으로

2015년 건립되었고 2024년 보수공사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태화강이 흐르고 '달을 머금은 산' 함월산과 932년 신라 백양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 백양사가 뒤에 위치한 배산임수 지역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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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각에 올라서서 내려다보면 울산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마침 날씨가 맑아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성안동이 함월산이 있는 지역이라 지대가 높은 편인데 그곳에 위치한 누각이라 더욱 경치가 좋습니다.

경치도 아름답지만 누각의 층층의 단청도 자연과 어우러져 참 보기가 좋습니다.

밤에도 야경이 아름답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는데요.

가로등과 조명이 환해서 산책하기에 무섭거나 하지 않습니다. 보이는 길에서 코너만 돌면 바로 누각이 있어요!

저는 이 모습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불을 환하게 밝혀 놓았는지는 몰랐거든요.

성안동 달빛누리길과 연결되어 야경투어 내지는 밤 산책 코스로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포토존이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조명이 있어 다 웅장하고 멋있는 자태를 보이는 함월루.

예로부터 누각이 있는 고을에서는 풍류를 읊고 연회도 베풀어 백성들의 자랑거리였다고 합니다.

밤에는 더 운치 있는 것 같습니다.

야경도 정말 아름다운데요.

화려한 불빛들 가운데 울산 시가지와 멀리 울산대교까지 보여서 울산 야경 명소, 뷰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죠?​

어느 쪽을 봐도 좋아서 한참을 머물며 감상했습니다.

데크 아래쪽에는 함월루 쉼터가 있어 전통차를 즐길 수 있는데요. 운영시간 참고하시어 방문해 보세요.

낮에도 밤에도 아름다운 함월루.

도심 속 자연을 즐기며 산책도 하고 경치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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