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도 시원한 경북의 숨은 여행지!

의성 빙계계곡

경상북도 의성군에는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신비한 여행지가 있습니다.

빙계계곡 안에 있는 빙혈과 풍혈은

한여름에도 영하 4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통로 사이로 나오는 서늘한 바람을 맞으면

무더운 더위도 싹 사라지는 기분이 듭니다.

의성군 춘산면에 있는

빙계계곡

기암괴석의 바위와 아찔한 절벽 사이로

흐르는 계곡이 어울려 예로부터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무지개다리는

빙계계곡의 유명한 사진 명소입니다.

절벽 위에 설치된 무지개다리 중간에 서면

이곳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고

예쁜 사진도 담을 수 있습니다.

의성군의 유명한 관광지이니

꼭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빙혈과 풍혈을 보려면

산 안으로 조금 들어가야 합니다.

마을 산책로를 따라

약 5분에서 10분 정도만 걸으면 되는 거리

가까운 편입니다.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오래된 마을이라 인적이 드물지만

아직도 거주하는 분들이 계시니

되도록 떠들지 말고

방해가 되지 않게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빙계계곡을 상징하는 눈 결정체의

조형물도 있고 소소하게 꾸며져 있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계단을 오르면 좌측 편에는

보물 제327호로 지정되어 있는

빙산사지 오층석탑이 있습니다.

통일신라 후기 또는 고려 전기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상징적으로 부처를 모신 곳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계단을 올라 우측 편, 빙산사지 오층석탑

반대편으로 가면 빙혈과 풍혈이 있습니다.

다른 관광객이 방문하고 계셨는데요.

동선이 겹쳐 우연히 걷다가

들었는데 소문을 듣고 오셨는지

모두 기대감을 잔뜩 가지고 계셨습니다.

빙혈과 풍혈이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는 원효대사와 요석공주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춘원 선생의 소설에서 원효대사를

만나기 위해 공주가 꽁꽁 얼어붙은듯한

빙혈이 있는 곳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동굴이었다고 하는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은 동굴은 아니지만

오는 분들이 보고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부는 안쪽은

동굴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사각형 형태로

만들어진 공기 통로 저편에

온도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손을 갖다 대면

정말 서늘한 바람이 나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한여름인데도

이렇게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게

정말 신기합니다.

빙혈 바로 위에 풍혈이 있는데

여기는 땅 밑으로 이어져 있어

구경만 가능합니다.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원리는

너덜이라는 급사면에 쌓인

돌무더기 때문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여름과 겨울의 공기 순환과

열순환에 의한 원리라고 하는데

자연의 신비인 것 같습니다.

동굴이 시원한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바람이 나오는 곳은

정말 희귀한 것 같습니다.

경북 의성에 오면 구경할 수 있으니

올여름에는

꼭 한번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이상현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

* 본 게시글은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의

글로 경상북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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