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의 생활밀착형 공원, 솔뫼어린이공원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우리 주변의 동네 어린이 놀이터는 이전처럼 단순히 놀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건강과 정서적 감성을 공유하죠. 대부분의 공원마다 놀이와 운동을 겸하고 함께 또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시설도 잘 갖추어져서 있는데요.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소소한 둘레길도 형성되어 있어서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수원 정자동의 솔뫼어린이공원은 규모에 비해 짜임새 있게 잘 갖추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입구부터 걸어 들어가다 보니 기온이 뚝 떨어진 겨울답게 여전히 흰 눈이 그대로 있네요. 조금 이른 시간에 찾아서인지 오가는 사람이 어쩌다 가끔 보이고 한적했습니다.

솔뫼공원이라는 이름처럼 소나무 숲이 형성된 둘레길이 고요하고 운치가 느껴지는군요. 소나무 숲 사이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양옆으로 녹지 않은 눈이 아침 햇살에 빛나고 상쾌한 기분이 전해집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쾌적한 힐링감에 기분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사는 아파트와 연결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나와 놀기 쉽고 인근 주민들이 쉬어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기존의 아파트 울타리를 제거하고 숲으로 조성한 생활밀착형입니다. 부모와 아이와 손잡고 걷는 모습과,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거나, 빠른 걸음으로 운동을 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둘레길을 지나다 보면 걷다가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종종 보입니다. 나무숲 아래 나란히 놓인 벤치, 또는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 비나 눈을 피할 수 있는 지붕이 있는 쉼터의 벤치 등이 이어집니다. 산책길의 붉은색 보행로는 고무칩 포장도로인데 탄성이 있어서 발바닥이나 무릎관절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 면까지 섬세한 시공을 했더군요.

놀이공간으로 가볼까요. 솔뫼어린이공원의 놀이기구나 운동기구는 나무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친환경 놀이기구입니다. 그네는 양옆으로 X자로 나무를 세우고 빨강과 초록의 그네를 매달았고요. 나무와 밧줄을 이용한 색다른 놀이기구에 아이들의 손과 발을 이용한 운동효과를 얻게 합니다. 집라인과 흡사하네요.

마치 우주선처럼 생긴 기구는 그물 정글짐인가 봅니다. 그물 정글을 통과하면서 탐험놀이를 하는 즐거움과 묘미가 클 것 같습니다. 통통 튀는 탄력을 이용해서 걷고 근력운동도 되고 끝까지 붙잡고 놀이를 이어가는 인내력도 생길 듯합니다. 트램펄린도 보입니다. 나뭇잎 모양의 스프링 의자에 앉아 혼자 놀거나 둘이 이야기하면서 보내는 시간도 즐겁겠고요.

놀이터 주변으로 아이와 어른이 함께 할 수 있는 운동기구가 있어요.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잘 놀고 있는지 살피며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습니다. 어른과 아이의 키에 맞도록 높낮이가 다르게 설치되어 있는 섬세함이 돋보입니다. 한쪽으로는 자전거 이용도 불편함이 없도록 자전거 보관대도 있네요. 바로 공원 울타리 옆으로 학교가 있어서 어린이들이 찾아와 즐겁게 놀기 좋은 공간입니다.

솔뫼어린이공원에는 다양한 나무와 식물들이 있는데요. 계절별 나무와 상록수들, 야생초와 갖가지 꽃들이 갖추어져서 친환경 생태공원입니다. 나무와 식물들에게 다가가보면 제각기 이름표를 달고 있어요. 식물에 대한 궁금증을 금방 해소시켜 주고 자연 속에서 지낸다는 기분이 들어서 좋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지켜야 할 일들이 있지요. 금연은 물론이고 반려견 관리나 쓰레기 버리지 않기 등의 양심적인 행동은 기본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안전을 지켜줄 방범용 CCTV가 있답니다.

운동 공간 중 농구 코트에는 녹지 않은 눈이 보이고 조금 미끄러워 한적합니다. 주민과 함께 하는 솔뫼어린이공원은 효천초등학교와 화서역위너스파크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위치했습니다. 이제 머잖아 새싹이 돋고 꽃이 피어나는 봄이 찾아오면 한층 활기찬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