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아이와 가볼만한 곳,

놀이로 재밌게 배우는

탄소 중립 실천의 시작

'미래에너지움'

기후 변화와 에너지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아이들과 함께 에너지 절약에 대한 개념과 중요성에 대하여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대전 미래에너지움에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 다양한 전시와 체험활동이 마련되어 있어 신재생에너지와 미래의 에너지기술에 대하여 알아보고 에너지 절약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곳입니다.

​미래에너지움은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에너지교육 체험전시장으로, 미래+에너지+박물관(Museum)의 의미를 지닙니다. 유아부터 초·중·고, 어른들까지 에너지의 중요성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마련된 공간입니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내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국립중앙과학관, 교통문화연수원이 가까이에 있어 하루 일정으로 돌아보시면 좋습니다.

차량 방문 시 대전교통문화연수원주차장(엑스포과학공원주차장) 에 주차할 수 있으며, 1시간 무료 주차, 30분당 500원 1일 최대 500원으로 저렴하며, 주차 공간도 넉넉하여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하시기 좋습니다.

대중교통 방문 시 버스 705, 707, 121, 911, 특구1번 탑승 후 한빛탑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바로 앞에 전시관이 있습니다. 대전교통문화연수원주차장(엑스포과학공원주차장)에 주차 후 한빛광장을 지나서 약 3분가량 걸어가면 미래에너지움 입구가 보입니다.

​미래에너지움은 월~금요일 9:00~17:00까지 운영하며,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합니다. 또한, 관람료는 무료라서 부담 없이 방문하시기 좋습니다.

미래에너지움 들어서면 로비 홀에는 작은도서관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에너지라이브러리'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다양한 에너지 관련 서적과 자료들을 살펴보며 휴식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입장 후에는 오른쪽 안내데스크에서 방명록을 작성하신 후 안내에 따라 전시관에 입장하고 자유롭게 관람 하실 수 있습니다.

방문기념품으로 쎄쎄 그립톡과 연필도 받았습니다.

​로비에는 에너지관리공단의 캐릭터 쎄쎄(Save energy Save Earth)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펭귄 캐릭터 쎄쎄가 너무 귀여워서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미래에너지움 전시관은 에너지라이브러리(로비 홀), 에너지네비게이션, 에너지 타임루프, 에너지 투모로우, 에너지 상상발전소, 에너지 팩토리 등 6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격적인 전시 공간인 에너지 네비게이션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역사와 역활, 에너지과학의 역사 등을 알아볼 수 있는 곳으로 에너지의 중요성과 절약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전시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은 에너지 아바타 트리였습니다.

이곳에서는 발전기가 달린 자전거의 페달을 밟으면 에너지 아바타 트리의 불빛이 밝혀지는 체험이었는데, 우리가 움직이는 활동들도 훌륭한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신·재생에너지란 무엇인지에 대하여 알기 쉽게 아라의 여행 애니메이션을 통하여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글이나 설명이 아닌 영상과 체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재 대기오염 수치도 파악해 볼 수 있었습니다. 유성구 상대동의 공기질, 습도, 바람, 기압 등의 수치를 알아보았는데요. 아이들도 요즘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미세먼지에 대하여 알고 있어서 쉽게 이해하였습니다.

​관람할 때 아이들의 흥미를 끄 는건 역시 게임이죠. 집에서 흔히 사용되는 전자제품들의 대기 전력을 알 수 있는 대기전력을 잡아라 게임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가정에서 전원을 끄지 않는 상태에서도 소비되는 전자제품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많은 전기제품에 표시된 전원 버튼 두 가지 차이점 아셨나요? 전원 버튼 확인만으로도 대기 전력 있는 제품과 대기 전력 없는 제품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기전력이 있는 제품의 전원 버튼 일 경우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빼두거나 멀티탭 사용으로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방문하고 집에 와서 이것저것 가전제품을 살펴보는데 생각보다 많은 제품이 대기전력을 소비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멀티탭을 적극 활용하고, 전자제품 구매시 에너지절약마크가 있는지, 대기전력없는 제품인지 꼼꼼히 비교 후 구매해야겠습니다.

건물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태양열, 지열등)를 활용하여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건축물인 제로에너지빌딩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대전 미래에너지움 건물도 제로에너지 빌딩으로 설계되었다고 하니, 이 공간이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실현하는 곳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MBTI처럼 나의 유형을 찾아보는 테스트도 있어서 아이들이 직접 해보았습니다.

​다양한 질문들에 YES 또는 NO로 대답하면 되는 간단한 질문들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개성낭만형이 나왔네요.

​중간에 쉬어 갈 수 있는 쉼터도 있고, 다양한 에너지 관련 직업군에 대한 정보도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환경공학자, 수소차 연구원, 태양광발전 엔지니어, 풍력발전기술자, 지역발전엔지니어, 에너지데이터분석가 등 다양한 직업군이 있어 아이들 미래의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로, 진로 선택에 있어 새로운 시야를 열어 줄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이었습니다.

에너지 상상 발전소에서는 AR과 VR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신재생에너지가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에너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운동, 빛 열, 전파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어떻게 바뀌는지 체험해 볼 수 있는 에너지하베스팅 체험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태양열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에서는 램프를 가까이 가져다 대면 선풍기가 돌아가고 귀여운 곤충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린에너지를 만드는체험' 에서는 발판 위에서 뛰면 에너지가 생성되어 숲이 점점 푸르게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에너지를 생산하는 개념을 익힐 수 있어 매우 흥미로운 체험이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 발판을 굴러야 하기에 체력 필수였습니다.

열심히 다리를 굴려 나무에 불도 켜보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VR레이싱 게임도 있고, 몸을 움직이며 다양하게 체험하며 에너지가 발생하는 걸 직접 발견하니 너무 신기해했습니다.

​힘들여 공부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아이들에게 유익한 교육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나오기 전에는 포토방명록코너에서 사진 꼭 남기시고 가세요. 찍은 사진은 메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너지움은 단순히 전시만 관람하는 게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적인 공간이라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배우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관람 후 아이들과 일상생활에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 불필요한 전기 절약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친환경 제품 사용 등을 함께 실천해 보기로 다짐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발전하여 모두가 보다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많은 분이 이곳에 방문하여 의미 있는 경험을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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