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 병영삼일만세운동 재현행사

105주년 울산 병영 3·1만세운동 제24회 재현행사가

2024년 4월 5일 오전 11시

병영성에서 병영오거리까지 거리행진 행사가 열렸습니다.

병영초등학교에서 시작되었던 병영 3·1만세운동은 2023년부터 병영성으로 옮겨 진행되었습니다.

나라 잃은 설움을 딛고 나라를 되찾고자 대한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1919년 3월 1일,

울산에서는 그보다 한 달 늦은 4월 4일에 병영초등학교에서 축구공을 높이 차올린 것을 신호로 시작되었습니다.

병영 3·1만세운동은 서울로 유학 갔다 귀향한 병영 출신 청년들이 서울의 3·1만세운동 소식을 전해 듣고 병영청년회를 결성하여 비밀리에 준비를 하고, 4월 4일 병영 장날에 만세운동을 벌일 것을 계획했다고 합니다.

병영 주민들이 모두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던 그날을 기념하며 병영 주민들의 강한 단결력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후대에까지 전해주고자 올해로 24회째 재현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황방산 사열사공원에서 4월 4일 오후 2시 사열사 문성초, 엄준, 주사문, 김응룡 네 분의 위령제를 모시고 4월 5일 오전 10시 삼일사당에서 추모제를 지내고, 11시 병영성에서 출정식을 위해 모였습니다.

병영성에 모인 시민들 앞에 왜경이 말을 타고 맨 선두로 병영로로 출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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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옷을 입은 취타대와 멋진 악단이 선두그룹으로 연주하며 행진을 하는 모습은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되었답니다.

매년 특별한 볼거리가 되어주고 있어 주민들도 거리로 함께 동참해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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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선 독립운동가들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일본 순사들 재현도 하면서 거리 행진을 했습니다.

총부리에 겁내지 않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독립운동가들의 태극기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병영 3·1만세운동 재현행사는 나라에 충성하는 애국심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병영의 사열사가 앞장서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습니다.

유관순 열사가 목소리 높여 불렀던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몸에 두른 독립군과 함께 우리 중구의 인기스타 울산큰애기도 병영3·1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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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 저고리 까만 치마 백의민족의 정신을 이어받은 중구 여인들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취타대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병영에 있는 어린이집과 병영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서 함께 응원해 주었는데요. 행사에 동참한 모습들이 보기 좋았어요.

성장하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유익한 체험으로 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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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성에서 병영오거리까지 행진은 계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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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넘은 역사를 갖고 있는 거리를 지나는 깃발들을 보니 역시 병영은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도 담고 있지만, 나라사랑하는 정신이 특별한 주민들이 살았던 역사의 고장임을 입증해 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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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함께 모인 4월 5일은 날씨도 쾌청하니 맑아 병영삼일만세운동 재현행사가 더욱 알차도록 도와주는 날씨였습니다.

강인한 정신력과 단결력을 가진 병영 주민들이 병영성과 함께 키워오지 않았나 싶어요.

제105주년 울산병영 3·1만세운동 제24회 재현행사를 기대했던 만큼 따사로운 봄날 대한독립만세를 외쳐보는 유익한 체험의 의미 있는 시간이 되어주었답니다.

병영오거리 무대에서 사열사를 기리는 뮤지컬도 감상하면서 눈시울 뜨거워지는 가슴 뭉클한 참여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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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내년 제106주년 울산병영3·1만세운동 제25회 재현행사에도 알차고 유익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랍니다.

대한독립만세~~

오래도록 이어나가는 중구의 행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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