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하원마을 천년문화 미래 과학 축제 & 전도 장사씨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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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입니다.

곧 겨울이 올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가운데 이 가을을 더욱 뜻깊게 즐기고자 하는 마음은 저 뿐만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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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역시 축제의 계절!!

여기저기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는 소식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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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하원마을 천년문화 미래 과학 축제 & 전도 장사씨름대회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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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사와 탐라왕자 묘를 간직한 천년의 역사와 우주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하원마을의 미래비전이 어우러진 축제

비가 와서 쌀쌀한 날씨였어요.

저는 따뜻한 댕유자차 한 잔, 저희 딸은 시원한 풋귤에이드 한 잔을 시음했어요.

마을 분이 친절히 안내해 주셨고 음료도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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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귤을 이용한 양념장 만들기 체험_ 이건 어른들을 위한 체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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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국내산 재료로 만들어지고 7~8명씩 팀을 이루어서 설명해 주시는 대로 침착하게 잘 진행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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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들고 나면 양념장 한 명씩 나눠주세요.

내가 만든 풋귤을 이용한 양념장, 참 뜻깊은 것 같아요.

냉장고에서 며칠 더 놔두면 더 맛있어진다고 하니 정말 기대되었어요.

체험 프로그램이 아주 많은 건 아니지만

정말 알차게 준비하셨더라고요.

뭐하나 빼놓고 싶은 체험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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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별자리 투영기 만들기 _ 계절 따라 별을 담다

지구의 공전으로 계절별로 보이는 밤하늘의 별자리가 달라집니다.

봄철 : 목동자리, 처녀자리, 왕관자리, 사자자리 등

여름철 : 백조자리, 거문고자리, 독수리자리 등

가을철 : 페가수스자리. 안드로메다자리, 물고기자리 등

겨울철 : 오리온자리, 작은개자리, 큰개자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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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대로 만들면 충분히 만들 수 있어요.

실제 느낌과는 다르지만 마지막 필름을 끼우고 설명서를 참고하여 별자리를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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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만들기 _ 하늘의 창, 별을 읽는 탑

첨성대 : 경상북도 경주에 있는 신라시대의 천문대로 역사상 가장 오래된 천문대 중 하나,

신라 제27대 임금인 선덕여왕 때 세워졌으며, 높이 약 9.17m, 돌 27층을 쌓아 원통형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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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후 마지막으로 반짝이는 작은 램프를 감아주면 별을 품은 탑이 완성됩니다.

반짝반짝 아주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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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_ 아크릴 속 빛의 예술

아크릴에 원하는 그림을 그려 넣고 빛을 통과하게 만드는 무드등

아크릴은 투명해서 빛을 통과할 때 반사와 굴절이 일어나, 아크릴에 새겨진 부분이 빛을 산란시켜 무드등의 디자인이 더 뚜렷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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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공들여서 한 체험인 것 같아요.

그림을 못 그려도 투명한 아크릴 밑에 샘플을 깔고 따라 그리기만 하면 되니 그리 어렵지 않아

결과물이 상당히 만족스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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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버튼 만들기 _ 버튼 아트 팩토리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색칠하여 그 자리에서 핀버튼을 만들어 주세요.

마지막 마무리까지 아이도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해주셔서 아이들이 참 좋아했던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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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 오토마타 _ 움직이는 달토끼 공작소

달토끼 두 마리가 번갈아가며 쿵덕쿵덕 방아를 찧는 모습의 오토마타

*오토마타 : 기계장치를 통해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 캠의 원리를 이용해서 만듦

*캠의 원리 : 캠은 회전운동에서 왕복운동으로 변화시키는 철덩어리, 회전운동을 왕복운동으로 변환함 예) 자동차 캠축

어려워 보이지만 원리를 알면 이해가 되는 오토마타인데요.

이렇게 작은 만들기 체험으로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음에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체험이었습니다.

인공위성 만들기_ 우주로 가는 길! 내 손으로 만드는 인공위성

시작은 과자 꾸러미를 받기 위해서였지만

만들다 보면 이내 과자 생각은 잊어버리고 만들기에 푹 빠지는 인공위성 만들기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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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 만들기 _ 세상에서 하나뿐인 에코백

어쩌면 제일 첫 번째로 만들어야 하는 에코백

지금까지 만든 작품을 담기도 하고, 다른 그 누구와도 똑같지 않은 색감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가방 사이즈도 넉넉하니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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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켓 만들기 _ 바람의 힘, 로켓의 꿈

어린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체험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들고 바로 시도해 봐야겠지요?

아이들이 경쟁하며 노는 모습에 저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너무 순수하고 밝은 아이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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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학술연수_ 제주대학교 국어 국문학과

하원동의 유래, 하원동의 지명유래, 뱀귀신이야기, 비바리당 신화, 들돌이야기,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등등

한 번씩 읽어보고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퀴즈를 내면 맞히는 그런 게임을 내고 있었습니다.

어렵지 않아요, 옆에서 정답에 가까은 힌트도 주시고 잘 도와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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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님와 서귀포시장님이 함께 참석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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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에는 전도 장사씨름대회을 함께 볼 수 있었는데요.

곽금초, 한리초, 재릉초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개인전으로 일반 성인부가 참여했습니다.

초등부는 당일 현장접수를 받아 경기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만 모였었는데 점점 경기가 흥미진진해지니 비가 오는 와중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했어요.

초등학생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아주 진지했습니다.

경기에서 져서 섭섭함에 눈물을 보이는 아이도 있었고, 우승했다고 팔 번쩍 들어 기분 좋은 감정을 내뱉는 아이까지.

감정이 거침없더라고요.

누구의 편도 아니었지만 보는 내내 긴장도 되고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게 지켜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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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시작_

제주도지사와 서귀포시장, 한화시스템 관계자, 임정은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강창주 하원마을 회장과 주민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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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임에도 오래 즐길 수 있었던 이유_ 하원분식

하원 마을 분들이 준비해 준 음식 덕분에 잠시 추웠던 몸을 녹이고,

정신없이 즐기다 보니 허기졌던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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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참석만 하면 챙겨주시는 알찬 도시락까지_이 모든 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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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까지만 해도 날씨가 너무 좋던데... 이 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어 살짝 아쉽기도 했지만

축제는 진행되었고 비와는 전혀 상관없이 즐거웠던 축제로 기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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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써도 걷고 즐기다 보니 신발과 바짓단이 다 젖어서 추웠지만

하원 마을 분들의 넉넉한 인심에 마음 속 따뜻함이 느껴지는 축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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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경험으로 내년에는 더 멋진 날씨 좋은 날에 개최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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