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마음 하얀 마음 : 어린이 마음의 빛깔을 노래하다
창작동요 100주년 기념 :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전시
국립 세계 문자 박물관
국립 세계문자 박물관 SNS를 보다
올해가 창작 동요 100주년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창작 동요?
그러고 보니 최초의 동요는 무엇이었을까?
어떤 노래들이 어떤 의미로 만들어졌을까?
문득, 그런 궁금증들이 머릿속에 가득해졌고
나의 이런 궁금증들을 해소하기 딱 좋은 전시회를
국립 세계문자 박물관에서 특별 기획 전시로 시작했다고 하여 다녀왔다.
사람들이 북적대기 전에 찾은 국립 세계 문자 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했고 비싸진 않지만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생각해보면 요즘 많이 듣는 가요보다
유치원에서 배웠던 동요들이 더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것 같다.
동요는 아름답다, 따뜻하다, 추억하다 그런 의미가 담겨져있는 것 같다.
하나도 때묻지 않은 것일때의 상태, 그때를 단어로 표현한다면 동요이지 않을까?
영유아 친구들을 위한 도장찍기 활동도 있다.
하나씩 한곳한곳 활동을 하고 동요를 듣는 구역마다 도장을 전부 찍으면 완성이다!
어른들은 창의력이 중요한것이라고 자꾸 이야기한다.
학교에서도 창의력이 필요한 세상이라고 자꾸 이야기한다.
창의력...
어쩌면 내가 유치원 다닐때 흥얼거리던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그 가사들이 진정한 창의력이라고 정의할수 있지 않을까?
어린이는 시인이다.
본것을 느낀것을 그대로 노래하는 시인이다.
내손에 이끌려온 엄마가 어느새 흥얼거리고 계신다.
유치할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이 전시회에 누구보다 엄마가 진심으로 빠져들고 계셨다.
전시회를 보는 내내, 엄마의 이야기를 듣는 것 또한 하나의 재미가 되었다.
어렸을때 친구들과 많이 불렀다며 흐뭇하게 웃으셨다.
할머니께서 재워주실때마다 불러주셨다는 자장가.
우리 엄마는 이 노래를 듣고 잠이 들곤 하셨었나 보다.
전시회를 돌아보며 재미있었던 것 중 하나로 맞춤법의 변화도 있었다.
지금과 똑같지 않은 표준법들.
저 글씨는 발음이 어떻게 되는거지? 하며 엄마와 이렇게 저렇게 읽어보는데
우리 모습이 너무 웃겨 웃음이 터졌다.
한코너 한코너 동요의 유래와 시대, 작곡가, 실린책들이 적혀있는데
그것들을 읽다보니 동요와 시조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금이 나라를 빼앗긴 슬픔을 나타내는 시조
우리 노래가 없어 일본 군가만 부르던 어린이들을 위한 동요.
비슷하게 시조와 동요, 두가지 모두 시대상과 문화를 엿볼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써
그 가치가 높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옛시대의 동요책을 보는 것 또한 하나의 재미가 되었다.
당연하듯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는 지금과 다르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화려한 지금의 잡지같은 표지가 아닌
최소한의 색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글시의 크기 모양에 좀더 힘을 준 모습.
동요가사 뿐만 아니라 글을 작성하는 행태를 살펴보는 즐거움 또한 있었다.
지금 까지 내가 너무 진지한 이야기를 한것만 같지만
그만큼, 동요 전시회 라는 편견을 깨고
어른이나 청소년들도 충분히 볼만하고 좋은 기획이라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다.
영유아의 시각에서 봤을떼
영상이나 악기 두드리기, 다른 나라 언어로 들어보는 활동 구역들이 있어
아이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기획을 즐길 수 있고
색칠하기, 움직임에 따라 재생되는 음악회 등 활동영역 부분도 있으니
놀이터 처럼 재미있게 놀 수도 있을 것 같다.
온가족이 각자의 방식으로 파란 마음 하얀 마음 기획 전시를 즐기고 감상하면 된다.
내가 가장 말하고 싶은 점은, 동요라는 것에 포인트를 두지 말고 감상하길 바란다는 것이다.
이번 기획 전시는
국립 세계 문자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휴관하는 박물관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으니
이 점, 유의 하여 방문하면 된다.
오전 10시 부터 오후 18시 까지 방문, 감상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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