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밥도둑, 봄 꽃게의 계절이 돌아왔다! 알이 꽉 차오른 태안 암꽃게

봄철 밥도둑, 봄 꽃게의 계절이 돌아왔다!

태안 암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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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밥상의 주인공! 밥도둑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봄 꽃게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알과 살이 꽉 차 달큰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철 맞은 태안 암꽃게로 잃어버린 봄철 입맛을 확실하게 사로잡아보세요.

알이 꽉 찬 암꽃게의 계절

태안 봄 꽃게

제철 : 3~4월

태안의 상징이자 태안을 대표하는 수산물인 꽃게가 봄을 맞아 본격적으로 수확되고 있습니다. 서해 앞바다에도 봄이 찾아오면 살과 알이 꽉 차오른 암꽃게가 제철 맞아 산란기를 앞두고 가장 맛있어지는 시기로 우리나라 최대의 꽃게 산지인 신진항을 비롯한 여러 항구들이 북적북적 활기를 띠고 있답니다.

특히 4월에는 봄 제철을 맞아 갓 잡은 태안 꽃게에 싱싱하게 알이 꽉 차오르고 육질은 단단하며 속이 꽉 차있어 특유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답니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담백하고 칼슘이나 무기질 등 영양이 풍부해 봄철 건강을 챙기는 맛있는 봄철 별미랍니다.

태안 꽃게가 많이 나는 곳 : 신진항, 채석포, 백사장항, 모항항, 몽산포항 등

싱싱한 꽃게를 산지에서 구입할 때에는 꼭 확인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답니다. 우선 꽃게의 배를 보면 암수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데 수꽃게는 배딱지가 뾰족하고 암꽃게는 동그랗게 생기고 붉은 빛깔을 띠는 것이 알이 차오른 봄 꽃게랍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리가 뻣뻣하고 단단하게 붙어있으며 배가 단단하고 살이 꽉 차 들어보았을 때 무겁고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답니다.

담백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꽃게찜부터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꽃게탕과 태안의 오랜 향토음식 게국지, 껍질째로 씹어 먹는 꽃게튀김과 새콤달콤한 무침 등 다양한 꽃게요리가 있지만 봄 꽃게의 진가는 짭조름한 간장게장에서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봄 제철 맞아 알이 꽉 찬 암꽃게로 담근 게장이야말로 고소하고 짭조름하면서 달달한 맛이 조화를 이뤄 태안 꽃게만의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탱글탱글하게 살이 오른 게장을 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히 감칠맛이 터지고 주황색 내장이 꽉 들어찬 등딱지를 열어 흰쌀밥을 쓱쓱 비벼 한입 먹으면 내장 특유의 녹진한 맛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밥맛이 꿀맛!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