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관련된 흥미로운 속담과 사자성어
국내 명산 곳곳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며 가을이 절정에 이르렀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가을은 예로부터 결실과 풍요의 계절이자, 아름다운 풍광으로 사랑받으며 시와 서정적인 노래 가사 등 다양한 예술작품의 소재로 쓰여왔는데요.
시구와 노래 가사 외에도 속담과 사자성어 등에서도 가을을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가을 날씨와, 제철 음식 등이 들어간 가을을 떠올릴 수 있는 속담과 사자성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가을 속담
가을비는 빗자루로도 피한다.
장마와 홍수 등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여름과 다르게 가을비는 그 양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빗자루 하나로 비를 피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양이 적음을 표현한 재치 있는 속담입니다.
가을바람에 낙엽이 지듯 한다.
가을을 식물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계절이죠. 봄과 여름에 푸르던 잎들은 그 힘을 잃고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데요. 세력이 약해져 산산이 흩어지는 인간 군상을 가을바람에 힘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지는 낙엽의 모습에 빗댄 속담입니다.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
제철 식재료 중 하나인 새우는, 가을에 살이 통통하게 올라 그 맛이 뛰어난데요. 새우의 등처럼 굽은 노인의 허리도 펴게 할 만큼 맛과 영양이 뛰어난 가을철 보양음식 새우를 표현한 재미있는 속담입니다.
가을비 한 번에 내복 한 벌
가을비는 빗자루로 피할 수 있을 만큼 양은 적지만, 한 번 내리고 나면 기온이 뚝 떨어지곤 하는데요. 이는 비가 내린 뒤에 찬 성질을 가진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되고, 한랭전선이 형성되며 내복이 필요한 계절이 왔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가을 사자성어
천고마비
천고마비는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으로, 하늘이 맑아 높고 푸르게 보이며 온갖 곡식이 익는 가을철을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
등화가친
등화가친은 ‘등불을 가까이한다’는 뜻으로, 학문을 탐구하기에 좋다는 의미도 담고 있는데요.
바람이 선선한 가을밤 등불을 가까이하여 글을 읽기 좋은 계절, 가을을 나타나는 사자성어입니다.
일엽지추
일엽지추는 ‘하나의 나뭇잎을 보고 가을이 오는 것을 안다’라는 의미로, 작은 일을 가지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짐작할 수 있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 #남양주
- #남양주시
- #남양주시청
- #가을
- #가을속담
- #가을사자성어
- #속담
- #사자성어
- #가을비
- #낙엽
- #가을바람
- #새우
- #내복
- #천고마비
- #등화가친
- #일엽지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