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 3·1의거기념비에서 옹기마을까지 울주 여행

남창역/남창 3·1의거 기념비/남창옹기종기시장

옹기박물관/울주민속박물관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3·1절.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남창리에는 남창 3·1운동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비인 '남창 3·1의거 기념비'가 있습니다.

울주군 온라인 군정홍보단인 울주 리포터즈 활동의 첫 포스팅으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남창 3·1의거 기념비를 방문하기 위해 이용했던 남창역(동해선)

함께 방문하기 좋은 울주의 여행지들을 함께 소개해 봅니다.

① 옛 감성 가득한 구역사의 매력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남창역

동해선 광역전철과 무궁화호가 정차하며 울주군을 여행한다면 한 번쯤 지나치게 되는 곳인데요.

남창역 주변으로는 남창 3·1의거 기념비와 남창옹기종기시장을 도보로 방문할 수 있고

이어서 소개할 옹기마을까지 이동하는 버스인 415, 715,735, 1715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답니다.

남창역(구역사)은 1935년 동해선의 한 역으로 처음 문을 열어 최근까지도 사용되었던 역사인데요.

일제강점기 목조 건물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만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내부 공간 관람 불가)

울주의 뜨거웠던 역사의 한 페이지, 남창 3·1의거기념비

남창역을 뒤로하고 도보로 5분, 온양초등학교 정문으로 걷다 보면 마주할 수 있는데요.

1919년 4월 8일에 일어난 남창 3·1운동을 기념하고, 이용락 선생 등

고장 출신 독립 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고자 세운 기념비로

2002년 국가보훈처에서 현충 시설로 지정한 곳이기도 합니다.

기념비에는 시위의 경과와 기념비 설립 취지 및 의거를 기리는 시문을 실어 놓았습니다.

③ 울주의 맛과 멋이 모인 5일장, 남창옹기종기시장

남창옹기종기시장은 조선시대부터 시장이 개설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유서 깊은 전통시장으로

조선시대 곡물을 보관하는 창고가 울산의 남쪽에 있어 '남창'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후에

1970~80년대 인근 옹기마을에서 생산된 옹기가 전국으로 유통되어 현재의 이름이 붙어졌다고 하는데요.

서생배를 비롯하여 다양한 먹거리와 남창먹걸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④ 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인 외고산 옹기마늘에서 만나는 옹기의 멋, 울산옹기박물관

남창역에서 415, 715,735, 1715 버스를 타고 방문할 수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

마을 중심에 있는 울산옹기박물관은 2009년 문을 연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옹기와 함께 숨 쉬며 살아온 옹기 장인들의 발자취와 옹기의 역사, 문화 그리고 미래까지 소개하고 있는 곳인데요.

약 1천여 점의 도기와 기네스 인증 세계 최대 옹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방문 당시 울산옹기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Ⅰ,Ⅱ에서

'전통의 명맥을 잇-다'와 , '대한민국 옹기장'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2024년 울산옹기박물관 하반기 특별전이라고 합니다.

'전통의 명맥을 잇-다'에서는 외고산 옹기마을 창시자인 허덕만장인의 이야기와

장인의 정신을 이어받은 전수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옹기장'에서는 옹기장에 관한 이야기와 우리나라에 있는 옹기장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⑤ '울주'사람들과 '세상'사이를 잇는 가교, 울주민속박물관

마지막으로 소개할 울주민속박물관은 울산옹기박물관과 인접해 있어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데요.

울주민속박물관은 울주지역의 민속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공간으로

방문 당시(2월 27일) 1층 전시공간은 재오픈을 위한 공사중이어서

2층에 있는 기획전시실과, 영등할만네 전시만 관람했습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로 인해 폐동이 예정된 '신리마을'을

'기록'하고 주민들이 '기억'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시를 통해 신리마을의 기록과 기억, 추억을 나누고 있는 주민들의 삶을 만나보세요.

음력 2월의 바람이 신격화되어 형성된 신령인 영동할만네 전시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전시로

영동할만네 관련 영상과 울주 8경을 큰 화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직접 제사상을 차리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면서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소개해 드린 5곳의 장소 어떠셨나요?

울주에는 간절곶과 영남알프스처럼 멋진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번 휴일 울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소개해 드린 울주의 매력적인 장소들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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