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숲 사이에 숨겨진 푸릇푸릇한 농장, ‘둥구나무 대전팜’에서 대전시 소셜미디어 기자단 팸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평소 바쁜 일상에 쫓겨 농업 체험은 꿈도 못 꿨던 기자들이지만, 이곳에서 미래 농업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둥구나무 대전팜, 어떤 곳일까요?

2024년 5월, 대전 동구 우암로에 문을 연 둥구나무 대전팜은 도심 공실을 활용한 스마트팜으로, 농업회사법인 둥구나무(주)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 빈 공간을 활용하여 탄생한 전국 최초의 체험형 스마트팜입니다. 과거 창고였던 건물이 첨단 기술과 만나, 싱싱한 농작물이 자라는 놀라운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1층부터 3층까지, 총 680㎡ 규모의 공간에서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첨단 농업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1층은 현재 농업의 모습을 보여주는 스마트팜입니다. 싱싱한 엽채류가 가득한 버티컬팜으로 로메인, 버터헤드 상추 등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순환식 양액재배 시스템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수경재배, 온습도 자동 제어 시스템 등 스마트팜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접 상추를 수확하고 맛보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2층은 미래 농업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을 이용하여 물고기와 식물을 함께 키우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허 출원된 저온성 버섯 재배 시스템에서 자라는 '둥둥송화고' 버섯은 송이의 식감과 표고의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신품종 버섯입니다.

LED 인공 광원을 활용하여 포도, 블루베리, 레몬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과 로메인 상추를 좋아하는 거북이 레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팜 교육, 농업 교육 등 미래 농업 인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3층은 전통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간입니다. 저면관수 시스템을 활용하여 허브와 새싹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애플민트, 스피어민트, 로즈마리 등 향긋한 허브 향을 맡아볼 수 있습니다. 팸투어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바질 페스토' 만들기 체험이었습니다.

직접 수확한 싱싱한 재료로 바질 페스토를 만드는 시간이었는데요.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경험이 신선했습니다.

평소 바쁜 일상에 쫓겨 요리와는 거리가 멀었던 참가자들이지만 블렌더 대신 절구통과 절굿공이를 이용해 바질 페스토 재료를 빻았습니다. 처음에는 수고스럽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재료를 빻는 과정에서 묘한 재미와 흥미를 느꼈습니다.

"쿵덕쿵덕!" 절구통에 울려 퍼지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완성된 음식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신선하고 풍부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요리를 맛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저 역시 집에서도 꼭 다시 만들어 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둥구나무 대전팜에 방문하시면 스마트팜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농업 기술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title":"도심 속 미래 농업 체험, 둥구나무 대전팜 방문기","source":"https://blog.naver.com/storydaejeon/223666155029","blogName":"대전광역시..","blogId":"storydaejeon","domainIdOrBlogId":"storydaejeon","nicknameOrBlogId":"대전광역시","logNo":223666155029,"smartEditorVersion":4,"outsideDisplay":true,"lineDisplay":true,"blogDisplay":true,"meDisplay":true,"caf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