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농업인의 날 농업인 한마음대회 현장
지난 11월 11일 죽림 내죽도 수변공원에서
제29회 농업인의 날 한마음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졌습니다. 매년 11월 11일이면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치른다고 합니다.
농업인의 날
도시화와 산업화로 우리나라의 농업과 농촌이
날로 기울고 있다고 합니다. 농업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어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농민들의 의욕을 고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법정기념일로 정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11월 11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한 배경은
농민은 흙에서 태어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 '土'자가 겹친
'土月土日'을 상징하고 이를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쓰면 11월 11일이 된다는 데
착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는 농민들이
한 해 농사를 마치고 쉬며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기라는 점도 고려되었다고 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농업인들과 내빈들이 참석해
1부 기념식을 마치고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
각 농협에서 마련한 특산품 판매 등
한바탕 어울림 마당이 펼쳐졌어요.
기념식에 앞서 식전 공연은 기념식장의 흥을
한껏 돋우어 주었는데요. 통영매구보존회의
농악놀이 한마당과 한산면 생활개선회 회원들의
라인댄스 공연은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답니다.
1부 기념식은 내빈 축사와
농업 발전에 앞장섰던 유공자 표창,
농업인들의 풍농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떡시루 자르기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어요.
무대 앞에는 많은 선물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통영에서 농사지은 다양한 농산물과
농기구들이 상품으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통영농촌지도자회원분들이 정성 들여 준비한
굴 떡국과 맛난 수육을 참석한 모든 분에게
제공하였는데요. 통영에서 생산한
굴을 넣어 끓인 떡국 맛은 일품이었답니다.
드디어 2부 행사가 시작되고 초대 가수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과 경연이 이어졌는데요.
각 부스에서는 특산품 판매, 꽃 심기 체험,
강정 만들기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무대에서는 농민의 날에 걸맞게 새끼꼬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등 경연을 시작합니다.
특산품 판매장을 먼저 돌아봅니다.
통영시 관내 농협에서는 다양한 특산품을
선보이고 시중보다 싼 가격으로 판매를 했어요.
욕지농협 부스에는 욕지고구마, 욕지감귤과
유자를 전시하고, 포슬포슬 쪄낸 고구마,
통영 전통음식인 빼떼기죽, 고구마빵 등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서 맛나게 시식해 보았어요.
한산농협에서 마른 멸치, 건새우 등 특산물을
판매하고, 특히 당뇨에 효능이 있다고 하는
처음 보는 '히까마'와 통영 특산물 굴을
넣어 만든 '굴 간장'이 눈길을 끌었어요.
새통영농협에서는
딸기, 시금치, 호박 등등 특산품을
용남농협에서는 관내 농민들이 농사지은 야채 등
산양농협에서는 버섯, 꿀 등의 특산품 판매를
하였는데요.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이어서 인기가 있었답니다.
어린이들도 함께 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강정만들기 체험장입니다.
가장 인기가 있었던 국화꽃 심기 체험장에는
어린이들의 체험이 한창인데요.
아이들 떠드는 소리에 활기가 넘칩니다.
생활개선회 부스에는 과제활동 성과작품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캘리그래피, 규방공예,
매듭, 퀼트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였어요.
친환경적인 농업을 지향하며,
지속가능한 발전과 책임성 있는
농업경영을 위한 지역 농부들이 모여
다음 세대를 위해 작은 노력을 실천하는
"애쓰지(ESG) 농부들", "통영의 농부 두레58"이
농사지은 농산물들도 선을 보였어요.
삼성영농조합에서 농사지은
친환경 프리미엄 유황쌀도 눈길을 끌었어요.
청년 경영인들이 운영하는 부스에도 들러보았어요.
각 단체 대표가 윷놀이를 하는데요.
종지윷을 멍석 위로 던지는 통영 특유의
윷놀이를 한참 동안 구경해 보았습니다.
선수들의 표정이 진지하기만 합니다.
우승은 4-H팀에게 돌아갔답니다.
통영 들꽃연구회, 통영난연합회에서 전시한
분재와 춘란은 정성 들여 가꾼
흔적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무대에서 새끼꼬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한쪽 편에서는 룰렛 돌리기를 하는데요.
무작위로 돌려서 상품을 받아 가는 게임입니다.
저도 긴 줄을 서서 룰렛 판을 돌렸는데요.
꽝이 나올까 떨리는 마음으로 돌려보았어요.
유황쌀 한 봉지를 상품으로 받는 행운을 누렸답니다.
제기차기에 진심인 분들,
표정이 진지하네요. 제기차기 부상으로
쌀 10kg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새끼꼬기 경연이 한창입니다.
다양한 행사에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구경하고,
다양한 게임에도 참여해 보면서
온종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년에도 대풍이 되어서 농업인들의 삶이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하면서 내년 농업인의 날
행사에도 꼭 참여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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