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에서 다문화가족으로 살아서 행복해요!" 인도네시아 출신 영 산티 씨
"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이재형입니다.
이제 세계가 하나가 되는 국제사회 시대입니다.
우리나라는 외국인 노동력 및 국제결혼 증가와 더불어 외국 국적 동포 유입, 유학생 증가 등으로 인해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점차 증가하며 이미 다문화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2년 11월 기준 대한민국 총인구 5,169만 명 중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은 약 175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럼, 화성시 외국인은 얼마나 될까요?
이는 인터넷 하이코리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전체 인구 중에서 9.16%인 63,645명이 외국인입니다.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많습니다.
외국인 중에서 다문화가족도 많은데요, 오늘은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한국인과 결혼해 2009년 한국에 입국해
화성시 비봉면에서 살고 있는 영 산티 씨와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영 산티 씨는 외국인 특화은행에 근무해 토요일을 제외한 월~금, 일요일까지 근무해서
휴일 근무가 끝난 후 유앤아이센터 1층 노노카페에서 만났습니다.
Q. 안녕하세요, 바쁘신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화성시민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도네시아 출신 영 산티입니다.
화성시와의 첫 만남은 15년 전인 2009년 9월입니다.
한국인 남편과 만나 결혼한 후에 딸(15살)과 아들(13살)을 낳고 지금까지 줄곧 화성시 비봉면에서 살고 있습니다.
16년 차 화성시민입니다.
Q. 한국에 온 지 15년이 돼서 그런지 한국말을 아주 잘하시네요.
어떻게 해서 한국어를 잘하게 됐는지 그 비결 좀 알려주세요.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외국인 복지센터에서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워낙 드라마를 좋아해서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았어요.
하하하~ 그리고 한국 노래나 라디오도 열심히 듣고 연습했습니다.
Q. 지금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요?
화성시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서포터즈로 3년 넘게 활동하는 등 화성시 봉사 센터에서 일한 경력도 있고요.
지금은 한 은행에서 인도네시아어 통역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은행 근무는 내년 2월까지 기간제로 2년 근무가 끝납니다.
초·중·고등학교 등에서 인도네시아 문화에 관해 소개하는 강의도 하고 있고 경찰서 등에서 통역 활동을 하는 등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Q. 다문화가족이 한국에서 일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한국어 배우는 시기에 한국어 선생님의 조언으로 다문화 강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강의한다는 것이 부담되고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과 다른 나라 강사분의 응원과 도움으로 강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문화 강사를 하다가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 상담 통역원으로 일하고, 경찰서 통역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친구의 도움으로 은행에서 계약직 통역원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Q. 일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지금의 은행에서 일하면서 갑자기 통장에서 돈을 인출할 수 없어, 저를 찾아 도와달라고 한 외국인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질문 끝에 고객이 건강보험료를 6개월간 미납한 이유로 통장이 압류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건강보험공단에 연락해 사정을 얘기하고 6개월간에 미납한 보험료를 3번으로 나눠 납부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통장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 일을 통해 제가 하는 일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Q. 화성시가 내년 1월 1일부로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지자체에 주어지는 특례시가 됩니다.
화성시는 인구가 많은 만큼 다문화가족도 많은데요.
화성시에서 다문화가족으로 살아가면서 좋은 점은 어떤 것인가요?
제게는 고향이 2개 있는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제1의 고향 인도네시아도 좋고, 결혼해서 살아온 대한민국의 화성시도 제게 또 하나의 고향처럼 느껴져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화성시에서는 아이들이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가 많아요.
저희 아이들도 다문화 음식이나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Q. 화성시에서 다문화가족으로 살아가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화성시가족센터 등에서 한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지원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 구성원들 간에 사용하는 언어 또는 지역사회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서로 다를 때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서로 다른 문화 배경을 가졌기 때문에 생각, 생활방식 등이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살려고 노력합니다.
Q. 올해 이루고 싶었던 소원은 무엇이며, 다 이루셨는지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조금 낡고 허술해서 이사하려 합니다.
이사는 다른 지자체로 가는 것이 아니라 화성시 내로 합니다.
남편이 화성시 내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요.
내년 1월 초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벌써 설렙니다.
Q. 화성시민으로서 10년 후 화성특례시의 모습과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화성시가 현재 경기도 내에서도 인구 증가와 도시 개발이 가장 빠르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저는 이렇게 발전하는 도시에서 10년 후에도 살고 있을 겁니다.
내년 1월 비봉면에 완공되는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는데요.
이곳에서 아이들, 남편과 함께 화성특례시민으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Q. 다문화가족으로서 화성시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곳에서 어울리며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다문화가족들의 문화와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해 주신다면 더 나은 화성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Q. 벌써 올해가 다 가고 있는데요, 2025년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요?
올해 계획했던 이사를 잘 마치고 새로운 집에서 가족들과 건강하고 걱정거리 없이 행복하고 건강한 나날을 보내는 것이 소박한 바람입니다.
은행 근무가 끝나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 일하고 싶은데요, 아파트 입주 후 여유가 조금 있다면
인도네시아 커피 전문점을 하나 차리고 싶은 것이 가장 큰 소망입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출신 다문화가족 영 산티 씨와의 인터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문화가족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가족을 뜻합니다.
국제결혼 및 외국인 이주민의 증가로 다문화가족의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화성시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화성시민과 어우러져 함께 배려하면서 살아가는 화성특례시가 되길 기대합니다.
📌 참고 자료
• 하이코리아 누리집 바로가기
• 모두 하나 되는 대한민국(통계청) 바로가기
화성시 시민홍보단
이 재 형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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