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저수지 아름다운 일출과 함께

가을이 찾아오고 있는 풍경

충남 예산군 광시면 장전리 33


▲ 추석 연휴 가을이 오는 예당저수지 일출 풍경

추석 연휴도 무척 더웠습니다. 열대야까지 있는 곳이 있어 가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더웠는데 다행히 이른 아침 예당저수지는 바람이 불어서인지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 가을이 오는 예당저수지 아침 풍경

약간 흐린 날이어서 구름이 두텁게 있었지만 예당저수지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아침 빛은 하루를 시작하기에 부족함이 없이 떠오르면서 하늘을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올 추석 연휴는 너무 더워서인지 예당저수지를 걷는 사람들이 보통날 보다 더 적어 한적한 모습이었는데 좌대에는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이 가을 아침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전국 제일의 낚시터, 예당저수지

예당저수지는 예산과 당진에 걸쳐있는 평야를 관개하기 위해 1963년에 완공된 저수지로 전국 유수의 호수로 상류의 집수면적이 넓어 담수어의 먹이가 풍부해 오래전부터 낚시터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좌대를 볼 수 있는데 시간이 변함에 따라 좌대의 변천사까지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지금은 펜션 못지않은 시설로 편리하게 숙박을 하면서 낚시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한푹의 그림 같은 예당저수지 가을 아침

▲ 흐린 하늘을 물들이며 밝아오는 예당저수지 가을 아침

흐리고 기온이 높아 물안개는 시기상조이지만 다행스럽게 오랜만에 걷는 예당저수지의 일출은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환상적인 물안개가 피어오르면서 많은 사진가가 몰려들었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 그림같은 예당저수지 반영

하늘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아름다운 반영이 펼쳐지는 예당저수지는 원래 칼 반영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호수로 전국의 사진가에게도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맑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호수를 물들이는 아침 빛이 아름다운 9월이었습니다.

▲ 급변하면서 다시 어두어지는 예당저수지 아침 풍경

▲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더워지기 시작하는 예당저수지

추석 연휴라고 하기에는 너무 이상한 기온입니다. 7시가 넘어가면서 더워지기 시작하는데 바람은 오간데 없고, 푹푹 찌는 것 같은 습한 날씨가 걸음을 무겁게 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일출을 기다려 보는 아침 ~~

▲ 예당저수지를 지키고 있는 낡은 배 한 척

오래전부터 예당저수지에서 낚시꾼들을 좌대로 실어 나르는 배입니다. 예당저수지를 지키고 있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작은 배인데 오늘은 추석 연류를 즐기는 것인지 조용히 예당저수지를 지키고 있을 뿐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 가을 아침을 여는 아름다운 봉수산

후백제 흑지 상지의 역사가 서려있는 봉수산도 아름답게 아침을 열고 있었습니다. 요즘 예산이 핫해지면서 봉수산 휴양림과 수목원, 그리고 임존성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 개인적으로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오래도록 잘 관리되어 아름다운 모습으로 예당저수지와 함께 예산의 명물로 남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 동산교에서 바라 본 예당저수지 상류

예산에서 광시 방면으로 향할 때 만나게 되는 동산교에서 바라보는 예당저수지의 상류입니다. 물안개가 피면 장관인 곳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곳입니다. 만약 10월에 예당저수지를 찾게 되면 이곳에서 물안개와 일출을 즐기시기를 추천하는 곳입니다.

▲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예당저수지 상류

▲ 가을이 오는 예당저수지 아침 풍경

예당저수지 주변 논은 늦은 가을부터 봄까지 물에 잠겨 있기 때문에 모심기가 조금 늦은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보다 조금 늦게 황금들녘 풍경이 펼쳐지는데 물안개와 어우러지면 장관을 볼 수 있어 이 시기에 예당저수지 드라이브를 하면서 가을을 만끽해도 좋은 곳입니다.

▲ 예당저수지 상류 신양천

예당저수지 상류인 신양 천이 예당저수지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나는 가을 풍경입니다. 구름에 가려 일출을 보기는 어려웠지만 강물을 물들이는 아침 빛과 구름은 환상적인 콜라보로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라연 꽃이 만개를 해 오랜만에 귀한 꽃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라연은 보통 오전에 활짝 피기 때문에 오후에는 보기 어렵습니다. 어라연을 보고 싶은 신 분들은 오전에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예당저수지

충남 예산군 광시면 장전리 33

○ 방문일자 : 2024. 9. 18

○ 9~10월 예당저수지 인생 사진 스팟 추천 : 예당호하면 출렁다리가 워낙에 유명하지만 대흥 슬로시티 방면에서 보는 일출 풍경과 물안개가 아름다운 곳이 많습니다. 또한 상류인 동산교 부근도 아름다운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들이 많으니 참고하여 여행 하시기를 바랍니다. 노을은 예당호 출렁다리 반대쪽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아빠는여행중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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