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카페 가례면 <한우산 아래>

의령군블로그기자단 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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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가 피어오른 정원을 지나면 붉은 벽돌의 평화로운 카페 한우산 아래가 있습니다.

봄바람 살랑이는 너른 공간에 마련된 의령 가례면 한우산 아래는 언뜻보면 정원주택 같기도 하고 작은 갤러리 같기도 한 이쁜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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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배경삼아 그림처럼 마련된 카페는 정원에서부터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완연한 봄이 되면 더욱 화사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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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깥과는 또다른 아늑한 실내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넓은 창으로는 햇살이 가득 들어와 따뜻함을 더합니다. 조용한 카페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살짝 외진공간이라 조용할 줄 알았는데 한우산 아래는 가례면의 인기 카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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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떼와 블랜딩티 동백꽃 담은 홍차 다쿠아즈를 주문해보았어요. 커피는 견과류의 고소함을 맛볼 수 있는 코스타리카와 과일의 산미 에티오피아를 선택할 수 있어요.

메뉴는 커피와 티 그리고 에이드 9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고, 타 카페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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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 가례면 카페 한우산 아래를 천천히 둘러보니 인테리어에도 정성이 가득 묻어납니다. 세계여행을 다녀온 기록들이 가득한 마그네틱도 인상적입니다. 왠지 해외여행을 하듯 하나하나 살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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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어린시절, 학창시절에 읽었던 책들도 꽃혀 있어서 자동으로 손이 갔는데요. 김진명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김훈의 칼의 노래 등 홀린 듯 읽었던 책들이 빛바랜 모습으로 책장에 꽂혀 있는 걸 보고 추억에 잠기기도 했답니다. 한우산 아래 카페는 따뜻함과 추억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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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벽면에 걸린 액자 또한 특별해 보입니다. 작가님이 운영하는 카페가 아닐까 할 정도로 작품들도 수려하고 여러모로 인상적이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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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담은 홍차는 예쁜 도자기 잔에 그리고 기본 쿠키도 챙겨주십니다. 저렴한 찻값임에도 마음이 듬뿍 담긴 차와 쿠키를 보니 의령여행 중 정성을 선물받은 기분이 들기도 해요. 의령에 살았다면 가끔 들러 책도 보고 향긋한 차 한잔하면서 힐링했을 것 같은 편안한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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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이 되면 야외공간에서 차 한잔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맑은 공기 속에서 살랑이는 바람을 맞으며 자연속에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안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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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한우산 아래

주소 : 경상남도 의령군 가례면 가례로 9길 9-12

전화번호 : 0507-1373-8075

영업시간 : 11시 ~ 19시

휴무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장 :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