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도아트의 새로운 전시 "A TWO-VOLUME DIARY"
슬도아트에 새로운 전시를 시작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새 전시를 위해 공사를 끝낸 슬도아트 전시가 개관하여 바로 가보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슬도아트의 기획초대전으로 권오신 작가의 “A TWO-VOLUME DIARY”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8월 3일부터 9월 29일까지 열리는 전시이니 아직 남은 여름을 울산에서 보내실 분들은 슬도아트에 들려 작품 관람도 하고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작품은 1관과 2관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가장 먼저 오른쪽 1관으로 가서 작품 감상을 한 후에 2관으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손으로 그린 그림들을 더 유심히 살펴봤는데, 사물을 털끝 하나까지 세밀하게 묘사된 작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나의 기억을 적어 통 안에 넣어두면 사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좋은 기억, 나쁜 기억 모두 상관없습니다. 기억을 평가하지 않고 그저 기억은 기억 그 자체로 달콤하다-라는 생각을 들게 해준 전시입니다.
저도 제 기억을 하나 적어 통 안에 넣었습니다.
제 기억과 맞바꾼 달콤한 사탕! 작가님에게 영감이 되는 기억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벽면에 QR코드가 있어서 보니 1층에서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실 예정이라면 미리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하는 게 좋겠죠?
다음은 2관입니다. 넓은 2관에 흰색 벽과 파란색 문들이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2관의 전시는 독특하게 관객이 직접 문을 열어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의 창문을 열어 작품을 보는 방식이랍니다.
작품 앞에 가서 창문을 조심스럽게 열어 보고 안에 작품을 살펴봅니다. 마치 다른 세상으로 이어지는 창문 같아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신기했던 점은 작품을 보는 각도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정면으로 보거나 작가의 의도한 한쪽 빛이 들어오는 곳으로 보면 작품이 잘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 보면 없던 그림이 나타나기도 하는 등 작품을 여러 각도에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른 벽면에는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유리에 찍어낸 문구를 감상하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여러 기억이 적힌 문구를 읽으며 ‘아 맞아! 나도 저런 적이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 게 많았습니다.
작가님과 추억을 함께 공유하는 기분이랄까요? 일상의 기억을 글로 보는 작품이라니 신기하고 공감이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전시를 모두 관람하고 날씨가 좋아서 VIEW330을 올라갔습니다.
언제 와도 너무 기분 좋은 슬도아트 옥상 VIEW330은 슬도아트 갈 때 꼭 가야 하는 뷰 맛집이랍니다!
여전히 날은 덥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즐기며 부서지는 하얀 파도를 보니 더위가 싹 날아갑니다.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재미가 있는 새로운 전시 보러 이번 주말은 슬도아트 방문 어떠신가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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