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있는 사찰인 수도사는

852년 신라 문성왕 시기에 창건된 절로

원효대사가 해골물을 마신 곳으로 유명해요.

사찰치고는 크기가 큰 사찰은 아니었지만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과 템플스테이관,

사찰음식 체험실 등등 여러 가지 시설들이 많아서

볼거리가 꽤 많았어요.

올라가다 보면 해수관세음보살상이 있는데

키가 큰 연꽃에 둘러싸여 있어 아름다웠어요.

신발을 벗고 올라가 절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해수관세음보살상 주위에 작은 불상들이 있었는데 그것이 33관음보살상이었어요.

옆쪽에 대웅전이 보이고

그 앞으로 석탑이 하나 보였어요.

대웅전 앞에는 포대화상 석상이 양쪽으로 있는데 포대화상은 사람의 운수를 말함과 동시에

날씨에 뛰어난 신통력을 보여주는

부처님이시라고 해요.

평택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을 만날 수 있어요.

여기선 문화관광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다면

해설을 들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원효대사의 일대기를 연도별로 정리해 놓았어요.

삼국시대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일대기가 비교적 정확하고 다양한 점을 보아

예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원효대사의 사상과 업적도 정리되어 있었어요.

사상으로는 화쟁사상, 일심사상, 무애사상과

불교의 대중화를 이룬 업적,

그의 저서에 대해 전시되어 있었고

이외에도 많은 것들을 남기신 대단한 분이셨어요.

유학길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고

그 옆엔 토굴체험실이 있었는데

진짜 동굴같이 해놓아서 으스스한 분위기였어요.

들어가 보니 별로 무섭진 않고

조명이 색이 예쁘고 신비스러운 분위기였어요.

토굴 안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는데

의상대사와 원효대사가 당나라 유학길로 향하다

토굴에서 해골물을 먹고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보여주었어요.

보이지 않을 때 맛있게 먹은 물이

알고보니 해골물 이라는 것을 알고

모든 일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고

유학을 포기하고 돌아오셨다고 해요.

영상에서 나오는 말이 가슴이 와닿았어요.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불교 용어로

‘일체유심조’라는 말을 학창 시절에 배웠는데

여기서 그 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어요.

적문스님이 운영하시는 사찰음식 체험실도 있는데

주지스님인 적문스님은 사찰음식 명장 3호로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장이라고 해요.

강좌를 여신다고 하니

참여하실 분들은 절에 문의해보시길 바랄게요.

원효대사의 가르침도 얻고

사찰음식도 배울 수 있는 평택 수도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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