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품은 이천의 작은 카페들 - 다육이 식물카페 다육당
이천 서포터즈 허정연입니다
장마가 시작된 걸 보니 본격적인 여름이 온게 실감이 나네요.
덥고 습한 날 방문하기 좋은 식물원 카페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외관부터 온실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카페 다육당을 방문했어요.
늦은 오후에 방문했더니 조금씩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에요.
골목 주택가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건물 앞에 넓게 주차장이 있어 차량을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커다란 입구를 밀고 들어가면 문이 회전하면서 아늑한 실내가 보여요. 높은 층고에 사방이 유리로 이루어져 있어서 푸릇푸릇한 여름 감성을 즐길 수 있었어요.
특히나 옆쪽의 창으로 논밭이 보이는데 여름 영화 한 편이 떠오르는 분위기였습니다.
창가에는 선인장과 플레이모빌을 배치해 귀여움을 자아냈어요.
하나씩 자세히 들여다볼 만큼 꼼꼼하게 배치한 정성이 느껴지네요.
다육당은 커피와 차 그리고 간단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진열된 디저트 옆에도 귀여운 플레이모빌이 있는데 디저트 이름도 정말 귀엽지 않나요? ‘당근은 살안쪄’라는 조각 케이크가 너무 귀여워서 시그니처 음료인 쑥 크림커피와 함께 주문했어요.
카페 내부가 너무 예뻐서 하마터면 식물원 좌석이 있다는 것을 잊을 뻔했어요. 식물원은 카운터 오른쪽에 있는 문으로 나가면 바깥으로 길이 이어지는 곳에 위치해 있어요.
비닐하우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카페의 이름답게 귀여운 다육식물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다육식물은 건조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잎이나 줄기가 짧고 통통한 모양을 가진 식물이에요. 선인장과 마찬가지로 물을 적게 필요로 하기 때문에 초보 식물 집사들이 키우기 좋아 선물용으로도 많이 구입해요.
꽃과 닮은 예쁜 모양도 있고 통실통실한 잎의 모양이 귀여워 ‘다육이’라는 애칭도 있습니다. 참고로, 다육당의 다육식물은 모두 구매가 가능하다고 해요.
식물원 중앙에는 열대지역에서 자랄 것 같은 큰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중간에 돌다리가 있어요. 안쪽에는 분수와 함께 작은 연못도 있어서 진짜로 식물원에 방문한 기분이었습니다.
넓은 평상 위에 귀여운 다육식물이 잔뜩 있는데 이곳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더라고요.
가지각색의 귀여운 다육식물을 구경하다 보니 주문한 음료가 나와 받아왔습니다.
습한 여름에도 푸릇푸릇한 식물 사이에서 힐링할 수 있는 카페가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커피와 디저트까지 너무 맛있어서 잠시 도심에서 벗어나 쉬기 좋은 곳이었어요.
주소: 경기 이천시 갈산로136번길 153
영업 시간: 매일 10:00 ~ 22:00 (매주 화요일 휴무)
전화번호: 0507-1351-1505
주차: 가게 앞 주차장
다육당 가실 때 들리기 좋은 무료 관광지 2곳
다육당만으로도 매력적인 공간이지만 함께 들리기 좋은 관광지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이천 온천공원입니다.
공원에서 이천 시내를 바라보며 온천 족욕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인데요, 안흥 유원지 온천에서 온천수를 끌어 올려 노천 족욕장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5월 2일~10월 30일까지 10:00~16:00에 가동하고 매주 수요일과 첫째, 셋째주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이천 국제조각심포지엄에서 제작된 40여점의 작품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며 감상하기 좋아요.
다음은 안흥지 애련정입니다.
매년 이천의 벚꽃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에요. 저도 올해 다녀왔는데 커다란 느티나무와 벚나무가 연못을 빙 둘러 심어져 너무 예쁘더라고요.
안흥지 중간에 있는 애련정은 이천시 향토유적 제15호로 왕이 다녀갈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줘요. 현재는 8월 16일까지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공사를 하고 있어요. 완공 후에는 안흥지를 밤에도 방문하기 좋을 것 같아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이천의 아름다운 공원에서 여름의 녹음을 즐기고 다육당에서 시원한 음료와 달달한 디저트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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