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마와 함께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어요.

폭우가 오다가 푹푹 찌다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라 습도가 높아서 힘드시죠?

이럴 때 시원한 실내에서 여유롭게 보내기 딱 좋은 곳이 있어요.

바로 대실역 근처에 자리한 달성군립도서관이랍니다.

달성군립도서관은 대실역과 다사역 중간쯤 위치해서 찾아가기가 쉽더라구요.

한파 쉼터 겸용 무더위 쉼터로 지정되어서 추울때나 더울때나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멀리 가는 것보다 시원한 곳에서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좋죠^^

달성군립도서관은 평일에 어린이 자료실과 시청각실, 강좌실은 9시부터 18시까지,

종합자료실과 디지털 자료실은 9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하며,

토, 일요일은 모두 9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그리고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하고 있어요.

저녁 시간에 도서관을 이용한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 10시까지 운영한다니 도서관을 생각보다 늦게까지 운영하네요.

달성군립도서관은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자료실, 괴테마당, 북카페 등이 있고,

2층은 종합자료실로 일반자료실, 디지털자료실, DVD 등이 있으며,

3층에는 시청각실, 강좌실 등이 있어요

1층 북카페는 특이하게도 한국최초 茶 전문도서관인 '水流花開(수류화개)'가 있어요.

차 전문 도서관은 첨 만나는데요. 차 관련 서적들과 다기, 좌식테이블 그리고 동양화가 그려진 병풍도 펼쳐져 있어서 고즈넉한 분위기랍니다.

맞은편으로 보이는 어린이/ 유아자료실 입니다.

유아자료실 입구에는 신발장이 있어요^^

아기자기한 책장과 컬러풀한 의자들,

자가대출 반납기와 검색기도 귀엽고,

북스타트 책꾸러미 선물도 안내도 있어요

예전엔 영유아만 해당했는데 요즘은 고등학교 1학년, 예비맘까지 대상이 되네요.

이거 신청 안하신 분 없으시죠?

잊지 말고 꼭 단계별로 신청하세요

유아자료실은 유아들과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도록 빨강 노랑 컬러풀한 좌식 책상이 있어요.

안내판에 괴테마당이란 곳이 있어서 이곳은 도대체 어떤 곳일까 궁금했는데요.

넓은 반원형의 마당에 계단식의 좌석이 있고, 천정이 유리로 되어서 마치 야외공간같이 탁 트인 느낌이었어요.

마침 비가 와서 천정의 빗소리 들으니 운치 있더라구요.

현재 7월 원화 전시를 하고 있어요.

2층 종합자료실에서는 오전부터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계시더라구요.

독서하는 풍경은 그냥 보기만 해도 마음이 여유롭고 편안해지죠.

'2024 대구 올해의 책' 안내를 보고 이제 독서를 좀 해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따끈따끈한 신착도서들,

책이 가득한 풍경은 곳간에 양식을 가득 쌓아 놓은 것처럼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 같아요^^

3층에는 군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강의와 영화상영을 하는 강의실과 시청각실 등이 있어요

오늘 제가 달성군립도서관에 온 건 인문학 강의 프로그램 2024 지혜학교 '자연과 만나는 나:소확행의 행복과 일상의 지혜'를 듣기 위해서랍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지혜학교는 총 12회 6월 11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10시 총 12회가 열리는데요.

수업료는 무료이며 30명 선착순 모집하여 현재 모집이 완료되었지만,

위 전화번호로 연락하여 대기자로 올려놓으시면 자리가 비었을 때 수업을 들으실 수 있어요.

'지혜학교'는 경북대학교 이정화 교수님의 수업으로 영화를 모티브로 자연과 환경, 인간의 삶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인문학입니다

이번 강의 관련 책자도 있고, 특히 오늘은 체험이 있어서 준비물을 나눠 주셨어요.

오늘의 체험 키트, 봉선화 재배세트와 마리모키우기 세트, 그리고 따뜻한 커피와 간식까지 마련해 주셔서 감동 백배였어요!!

급하게 오느라 커피를 안마셔서 커피 고팠는데 커피가 똭! 감사히 마셨답니다^^

오늘 강의를 들으러 많은 분이 오셔서 강의실이 꽉 찼어요.

십대처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열심히 들으시는 모습이 넘 좋았답니다.

강의 주제는 <나무를 심은 사람>과 전쟁, 산티아고 순례길...인데요.

30여년 전 프레데릭 백의 <나무를 심은 사람> 애니메이션을 보고 깊이 감동한 기억이 있어서 다시 한번 보면서 관련 강의를 꼭 듣고 싶었어요.

<나무를 심은 사람>은 프랑스인 장 지오노의 소설로 자연과 전쟁, 환경 파괴를 다루고 있으며, 그 속에서 수십 년간 묵묵히 혼자 나무를 심어서 파괴된 자연환경을 다시 되살린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에 감명을 받아 프레데릭 백이 1987년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는데요.

요즘같이 디지털로 만든 게 아니고 하나하나 그림을 그려서 만든 작품이라 작품을 만들고 난 뒤 실명하게 되었다고 해요.

마치 샤갈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색채와 환상적인 그림,

부드럽고 온화하여 가만히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현재 유튜브에서 볼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인간의 이기심과 전쟁으로 파괴된 자연을 묵묵히 혼자 힘으로 다시 되살려 행복과 희망을 전해주는 이야기로,

요즘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지구 환경이 파괴되는 것을 넘어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는 지금 더욱 가슴 깊이 다가오네요

강의가 끝나고 체험활동도 했답니다.

봉선화 재배세트는 흙을 화분에 넣고 봉선화 씨앗을 심어 주었어요.

어릴 적 시골 장독대 옆에 피어나던 빨간 봉선화,

수십 년간 키워본 적이 없는데 예쁘게 키워서 꽃을 피워 봐야겠어요^^

요 털 뭉치 같은 신기한 것은 바로 '마리모'로 해조류라고 해요.

특이하게 생겨서 식물인가 동물인가 헷갈리더라고요.

마리모는 많이 들어봤지만 키워본 적이 없는데 키우는 법이 적혀 있어요.

물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갈아주면 된다고 하고 기분이 좋으면 떠오른다고 해요.

마리모가 둥둥~ 떠오를 날을 기다려 봐야 겠어요

달성군립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데요.

2024 달성군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달성 MBTI',

2024 지혜학교' 자연과 만나는 나:소확행의 행복과 일상의 지혜',

한의학 교수님과 함께하는 건강플렉스,

매주 수, 토요일 시청각실에서 하는 영화 상영회 등 건강강의 인문학 강의,

그리고 평생학습프로그램과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 많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올해 최고의 무더운 한 해가 될 거라고 하는데요.

달성군립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인문학과 함께하는 피서 어떨까요?

2024 달성군 블로그 기자단 전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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