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세계에서 가장 큰

벽화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사일로벽화입니다.

인천내항 사일로벽화

✅사일로벽화

사일로벽화는 인천 월미도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서 월미도나 월미공원

가실 때 함께 보고 가시면 좋습니다.

‘사일로벽화는 원래는

곡물저장용 산업시설로 건립된 지

40년이 지난 노후 산업 시설이

미관상 좋지 않아 벽화를 그렸다’라는

사전 지식을 가지고 월미도로 출발합니다.

월미공원에 도착할 즈음

멀리서도 우뚝 솟은 건물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 어렵지 않게

사일로벽화임을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훨씬 큰 규모에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사일로벽화는 마치 책장에

책을 세로로 꽂아 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벽화는 모두 16개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한 소년이 농작물에

물을 주기 위해 달려가는 장면,

소년이 자전거를 타고 들녘을 달리는 장면,

마지막에는 어느덧 소년이 장성한

농부가 되어 농작물을 수확하는

장면이 차례로 담겨 있습니다.

씨를 뿌리고 정성껏 농산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보람 속에 사는 농부의 마음이

느껴져 뭉클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사일로벽화 옆으로

월미공원 바다열차가 지나갑니다.

바다열차를 타면 아주 가까이서

이 벽화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시간 관계상

바다 열차를 타지는 않았는데요.

아무리 봐도 너무 신기해서

계속 사진을 찍게 되더라고요.

✅사일로 벽화 탄생 배경

사일로 벽화가 위치한 곳은

인천항 7부두 내 위치한

사일로(Silo) 시설입니다.

사일로의 사전적 의미는

'곡식과 목초를 쌓아두는

굴뚝 모양의 창고'를 말하는데요.

월미도 사일로 시설은 수입한

옥수수, 대두, 소맥 등을 보관하는 창고로

둘레 525m, 높이 48m로

아파트 22층에 준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입니다.

그런데 이 건물은

중요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는

별로 좋은 인상을 주지는 못했는데요.

건물 자제가 주는 위압감 때문이었어요.

이에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2018년 1월부터 사일로 주변 미관

개선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내항 사일로 슈퍼그래픽’사업을

추진하게 되었고 그 결과 세계에서 가장 큰

벽화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뉴스 기사에 따르면

사일로를 둘러싸고 있는 외벽 면적

2만 5천 제곱미터에 달하는데요.

여기에 그림을 그리는 데에는

만 약 100일이 걸렸답니다.

전문 인력 22명이 투입되었으며

86만 5,400리터라는 어마한 양의

페인트가 들어갔다고 해요.

사일로벽화는 2018년 9월 20일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는데요.

구조물을 제외한 순수 면적

23만 6888.7제곱미터의

기록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이전 기록인 미국 콜로라도

푸에블로 제방 프로젝트의

1.4배나 되는 면적이라고 해요.

✅사일로 벽화 감상법

사일로 벽화는 워낙에 크고 높아서

인천항 일대 어디에서나 눈에 들어오는데요.

주변 풍광과 어우러진 모습을

발견하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

월미바다열차, 월미공원 월휴정,

월미공원 전망대 등에서 사일로 벽화의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배경을 달리하여 사일로벽화를

사진에 담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입니다.

<인천내항 사일로벽화>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변영숙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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