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폭염도 두렵지 않게 해주는 선암호수공원 쿨링 포그!
안녕하세요, 울산광역시 남구 블로그 기자단입니다.
남구의 곳곳에는 폭염 대비 쿨링 포그가 설치되어 있어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중입니다.
고래생태체험관, 삼산 디자인거리, 삼호동 무거천, 선암호수공원까지 남구 관내 4곳에 설치되고 있다고 해요.
저는 그중에서 선암호수공원에 위치한 쿨링 포그를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이곳 선암호수공원의 쿨링 포그는 지난해 7월 설치와 함께 준공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동욱 남구청장을 비롯하여 이정훈 남구 의회 의장 등 시·구의원들과 남구 단체장과 주민 40여 명 등이 참석해 사업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쿨링 포그 시스템은 인공 안개를 만들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야외 냉방 장치라고 할 수 있어요.
미세하게 분무된 수돗물이 기화되면서 주변 공기를 냉각시키는 원리로 쿨링 효과와 공기 중의 분진을 떨어뜨려 먼지 및 악취 저감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또한 물 분자가 쪼개지면서 몸에 이로운 음이온이 함께 발생한다고 합니다.
낮에는 미세한 안개를 분사하여 쾌적한 산책로를 만들어주고, 밤에는 조명이 작동되어 색다른 볼거리까지 제공합니다.
제가 선암호수공원 주변을 직접 걸어보니 쿨링 포그가 설치되어 있는 곳과 아닌 곳의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무더위가 한풀 꺾여다는 생각이 들어 걸을만하지 않을까 예상을 하면서 야심 차게 걷기 시작했지만 날씨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어요.
한참을 걷다가 만난 쿨링 포그 시스템 표지판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쿨링 포그 시스템이 설치된 지점부터 확실하게 시원해진다는 것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삼호동 무거천 쿨링 포그 시스템도 경험을 해보았는데요.
무거천의 경우는 설치된 거리가 조금 짧아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선암호수공원의 경우는 꽤나 길어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했습니다.
길 건너에 해월당이 있으니 선암호수공원 쿨링 포그 시스템이 설치되니 장소를 찾는 것이 어렵지는 않아요.
한낮 최고 기온이 34℃를 육박하는 7~8월 폭염에 단비 같은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내기에 충분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수 처리된 물을 아주 작은 크기의 인공 안개로 만들어 분사하는 것만으로도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여 주위 온도를 3~5℃가량 낮추어 준다니 정말 대단한 역할을 하는 것 같죠?!
공기 중의 먼지와 오존 발생까지 줄여 대기오염 예방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니 앞으로 남구 내 곳곳에서 쿨링 포그 시스템을 만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옷이 젖거나 피부에 물이 묻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더라고요.
쿨링 포그의 물 입자는 매우 작으므로 옷이나 피부에 닿아도 바로 증발하여 피부에 묻거나 옷이 젖을 일이 없습니다.
쿨링 포그 시스템 가동 외에도 울산시는 도심 복사열을 낮추기 위하여 지난 7월 말부터 이달 말까지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 10대 역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살수차를 운영하면 도로 온도가 3~6℃ 정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하네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살수차와 쿨링 포그 등 도심 열섬 해소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답니다.
살수 작업은 도로 노면의 복사열을 줄여 체감 온도를 낮추는 효과와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 역시 제거할 수 있어 대기 질 개선 효과까지 있다니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모르게 인공 안개가 분사되는 앞에 멈추어 잠시나마 열을 식히게 되더라고요.
도심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하여 도심 속 공원 물놀이장 운영부터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는 것 같아 남구민으로 뿌듯함까지 듭니다.
쿨링 포그 시스템은 28℃가 넘으면 자동으로 가동되고. 습도가 높거나 기온이 26℃ 아래로 떨어지면 꺼진다고 해요.
제가 지나갈 때도 시스템이 저절로 작동을 멈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선암호수공원 안에는 위치를 표시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운영 중이니 위급 상황 시 번호를 확인하시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위치 정보를 잘 살피시는 것이 좋겠죠?!
어느덧 다시 쿨링 포그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길을 걷게 되었는데요. 이때부터 다시 확 더워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쿨링 포그 시스템이 많은 곳에 도입이 된다면 구민들의 야외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밤낮 구분 없이 시원하고 쾌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날씨가 하루빨리 찾아오길 바랍니다.
쿨링 포그는 울산 남구민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와 산책 명소, 방문이 잦은 거리 등에 우선 설치되었다고 하니까요.
해당 시스템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궁금하다면 꼭 한 번 방문하여 직접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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