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 "2024년 학성 봄나들이 축제"

울산 종갓집 중구에서는 올해에도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중 지난 토요일에 다녀온 2024년 학성 봄나들이 축제를 다녀왔는데요...

주민분들도 많았고, 작은 행사였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알찬 행사였습니다. 한번 보실까요???

울산의 대표공원인 학성공원 바로 앞에 있는 학성 나무학교에서 행사가 진행이 되었는데요...

저는 학성 나무학교라는 것을 처음 들었습니다. 아 그런 학교도 있구나 했었지만.. 글쓰기 전에 조금 찾아보니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군계일학 학성'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작년 11월 초에 준공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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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나무 도마도 리폼해 주시고 수공예품 전시도 하시는 걸로 봐서는 이곳의 이점을 잘 살린 체험 행사 같았습니다..

헌 나무 도마 리폼은 어르신들께서 손에 나무 도마를 들고 다니는 걸 집에 돌아갈 때까지 계속 보아서 놀랍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저걸 왜 들고 다니시지 생각은 했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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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들어가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체험장입니다. 헌도마 줄게 새도마 다오와 수공예품 전시 및 목공 체험, 그리고 우리 아이가 좋아했던 손거울 만들기 체험이 있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잘 만들어진 도마와 목공 샤프와 볼펜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미리 알았다면 우리도 헌 도마를 가지고 갔을 텐데 말이죠.... 아.. 우린 플라스틱 도마를 사용하는구나.. 안되겠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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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행사인 손거울 만들기 체험입니다. 거의 아이들 뿐이었지만 간간이 어른들도 보이시더라고요....

아이들은 동심의 세계에서 거울을 만들고, 어른들은 세심하게 사용하실 손거울을 만들고... 그냥 보기가 좋았습니다.. ^^

한 어른이 우리 아이가 한 걸 보고 잘했다고 엄지척 해주시더라고요... 아이들은 이런 칭찬이 좋은가 봅니다.. 웃는 얼굴로 좋아하는 모습이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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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차와 다식 찍기 체험과 이끼 테라리움 체험입니다... 아이들이 전통차에는 관심이 없어서 이끼 테라리움 체험을 했는데요...

이게 꼭 요즘 나 혼자 산다에 나오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비브라움인가를 연상케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이끼 테라리움을 받아서 왔는데 한놈은 받아서 고이 쳐(?)박아 놓고 한놈은 신줏단지 모시듯 열심히 관리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그래도 한놈이라도 잘 하니 다행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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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먹거리 부스입니다.. 먹거리 부스는 부추전과 어묵탕, 아이스크림과 쫀드기 등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었지만 밖에서 먹는 맛이 달라서 기가 막혔습니다. 진심입니다.. ㅎㅎ 제가 부추전을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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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들은 쿠폰과 교환이 가능한데 쿠폰은 학성공원에 인증샷을 찍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인증샷을 찍어 오면 1인당 1매 교환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오전에 다른 일정이 있어서 힘든 상태에서 간 거라 그냥 돈을 내고 구매를 했습니다. 1장당 1,000원이었는데 가격도 착하더군요.... 쿠폰을 받아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쫀드기와 떡볶이, 어묵탕을 사고 제가 좋아하는 부추전을 샀습니다... 아이들이 식혜를 먹고 싶다고 해서 식혜도 사러 갔었는데 식혜는 다 팔리고 없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근처 편의점 가서 물을 사 오고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줬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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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밖에서 먹으니까 너무 잘 먹더군요.. 왜 밖에서 먹는 음식이 더 맛있는 거 있잖아요.... 그런 것 같았습니다.. 저도 부추전을 한입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사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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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본 것은 달고나 만들기 체험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아빠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아이가 하는 걸 잡아서 대신해 준다고 했지만 너무 부풀어 올라서 까맣게 타버리고 실패를 했습니다.. ^^;; 고맙게도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셔서 이번에는 아이가 했는데 왜인지 저보다 낫더군요.... 잘하던데요.. 앞으로는 아이들 거 빼앗아서 하는 건 안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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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죄송하게도 무대에서 중구청장님이 인사하시는 것만 보고 바로 체험활동하러 가고 먹거리 부스에 앉아서 먹고 다 했습니다..

무대 앞에는 주민분들이 너무 많아서 저희 가족이 앉을 자리도 없더라고요....^^;; 핑계가 아닙니다.. ㅎㅎ

그래서 먹고 놀고 충분히 즐기다가 나가는 길에 태권도하는 학생들이 줄 서 있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여기서 공연을 하나 봅니다.. ㅎㅎ

그리고 또 울산큰애기를 보았는데요.. 공무원증을 목에 걸고 있는 큰애기는 뭔가 다르게 보였습니다.. ㅎㅎㅎ

먼저 인사도 해주고 아이들과 사진도 찍어 주고 너무 고마운 큰애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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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의 축제... 2024년 학성 봄나들이 축제.. 잘 보셨는가요??

제가 글재주가 부족해서 현장의 느낌을 잘 전달하진 못했지만 참여한 가족분들도, 그리고 주민분들도 아주 즐겁게 어울리는 축제의 한마당이었습니다. 이런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면... 한층 더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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