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립합창단 제77회 정기연주회 - 로맨틱 고양의 가을애창가곡
고양시의 자랑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지난 2024년 10월 17일(목) 19:30부터 고양시립합창단의 제77회 정기연주회 로맨틱 고양의 '가을애창가곡' 공연 있어 다녀왔습니다. 주최 고양특례시, 주관 고양시립합창단이었습니다.
공연이 개최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은 최적의 음향 전달을 위한 직사각형 형태로 설계된 총 1,449석(합창석 254석 포함) 규모의 클래식 전용 홀로, 공연장을 찾을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왜냐하면 멀리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멋진 공연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시립합창단은 그동안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특별기획 연주회,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 연 80여 회의 크고 작은 공연을 기획&공연하여, 고양 시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최고 수준의 합창 음악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깊은 음악성과 뛰어난 표현력으로 노래하는 고양시립합창단의 제77회 정기연주회는 <로맨틱 고양의 가을애창곡>입니다. 매번 느끼지만 김종현 상임지휘자의 지휘는 성실성과 따스함이 배어납니다. 세세한 음악적인 디테일은 물론 합창단과 연주자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슬그머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공연은 1부에 대표적인 한국 합창곡과 세계의 합창단이 노래하는 곡 <아 가을인가>, <Lux aeterna>, <Jubilate Del>, <어랑>, <사연인곡>, <강강술래>를 불렀습니다. 이중의 <강강술래>는 고향을 떠나 시집온 여인이 떠오르는 달을 보며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내용으로, "강따라 달이 간다. 강따라 나도 간다'라는 가사로 그리움을 달에 실어 고향에 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입니다.
2부에서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곡 <코스모스를 노래함>, <가고파>, <그리운 금강산>, <별>, 그리고 가을의 정서를 노래하는 가요 <가을편지>, <나뭇잎 사이로> 등을 매력적으로 편곡하여 현악 앙상블 라퓨즈플레이어즈그룹과 함께 노래했습니다.
<가을편지>를 부를 때, 화면에 '김민기를 그리며'라는 문구가 뜨자 가슴이 찡해져왔습니다. 이 노래는 가을의 쓸쓸함과 외로움을 잘 표현한 명곡으로, 최양숙, 이동원, 최백호 등 많은 가수들이 이 곡을 불렀지만, 김민기가 직접 불러 1993년 음반에 실은 노래가 가장 유명하고 또 널리 알려졌습니다. 가슴속 깊은 곳을 슬쩍 건드리는 <가을편지>의 노랫말 덕분에 더 아름답고 깊은 가을밤이 되었습니다.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 가을밤에 딱 어울리는 합창공연이었습니다. 고양시립합창단 제78회 정기연주회는 2024년 송년음악회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시는 2024년 12월 12일 9일(목) 오후 7시 30분부터이며, 장소는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입니다. 12월 정기연주회도 기대가 되며, 상세한 공연정보는 아래쪽의 링크에서 검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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