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문화의 역사와 전통이 묻어있는 아름다운 고령

향기로운 솔내음으로 가득 찬 대가야 솔내음 숲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륵지 왼쪽 길로 접어들었더니 축제를 위해 보랏빛 전등을 달아놓아 마치 보랏빛 꽃이

활짝 피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우륵지 정자를 지나 실개천을 따라가는 길목에 대가야 솔내음 숲길이라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향기로운 솔내음으로 숲속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수려한 천혜 자연을 품고 있는 이곳에서

몸과 마음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우륵지를 벗어나니 실개천에서 물소리가 졸졸 정겹게 들립니다.

우륵지에서 0.1km 올라오니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오르막을 올라 능선 길에 접어드니 소나무 숲길이 나옵니다.

소나무 이야기도 적어 놓았습니다.

솔내음 숲길에 왔으니 솔 냄새도 맡으며 소나무에 대한 전해오는 말을 음미해 봅니다.

소나무는 마을을 지켜주는 나무로 믿어 마을 어귀에 세우는 장승의 재료로도 쓰였으며 잎과 함께 땔감으로도 쓰입니다.

소나무의 종류도 설명해 놓아서 하나 배우고 갑니다

솔숲 밑에 앉아 쉬면서 맑은 공기 마시며 새소리 바람 소리에 취해 봅니다.

소나무 아래 오솔길을 따라 낙엽 밟으며 걷다 보니 가을에 온 기분입니다.

소나무 잎은 파랗고 참나무는 마른 잎을 땅에 내려보내지 않고 소나무처럼 누른 잎이지만 지니고 있으니

봄은 언제 오려나? 혹시나 노루귀꽃이라 복수초가 있을까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가지만 마른 낙엽뿐입니다.

0.8km 지점에는 쉼터처럼 의자가 놓여있고 산림욕과 피톤치드에 대해 적어 놓았습니다.

숲속 작은 공원 벤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하며 자연과 함께 해 봅니다.

산림욕이란 울창한 숲속에 들어가 신선한 공기와 향긋한 냄새인 피톤치드를 마음껏 호흡하면서 피로에 지친 심신의 활력을 되찾고 건강을 새롭게 하는 건강법,

피톤치드란 나무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뿜어내는 방향성 물질로 항산화, 항균, 항염증 작용과 말초혈관 심폐기능을 강화 시켜 줄 뿐 아니라 천식. 페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두 팔 벌려 하늘을 우러러보니 소나무 숲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그늘을 만들어 주고 피톤치드를 듬뿍 받아봅니다.

비바람이 불어도 소나무가 보호해 주니 춥지는 않습니다.

길이 잘 다듬어져있는 것을 보니 고아동벽화고분이 다가옴을 알 수 있습니다.

고아리 벽화고분 주위를 정비하면서 고려와 조선시대 분묘군으로 정비를 해 놓았습니다.

야자 매트가 깔려있어 경사진 곳을 내려가는데 힘들지 않았습니다.

저 멀리 회천이 보입니다,

고아리 벽화고분이 겨울이라 또렷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뷰가 멋집니다.

고분군 주위에 소나무가 푸르게 자라 고분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고분이 먼저인지 소나무가 먼저인지는 알 수 없지만 서로가 의지하며 지금까지 오지 않았을까요.

솔 냄새 맡으며 산림욕도 하고 피톤치드도 듬뿍 받고 자연과 함께 힐링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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