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푸르른 오월의 주말

지난 5월 18일 토요일, 평택시 농업생태원 어울마당에서

한국 방정환재단 경기지부에서 주관한

<누구나 오늘은 어린이>

'102주년 어린이날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튤립의 시간이 지나가고

저마다 색을 뽐내는 꽃들로

새 단장을 한 농업생태원의 모습입니다.

꽃들을 보니 이미 마음이 열리는 기분!

이날의 행사는 지역인들의 후원을 통해

무료로 진행되었는데요,

어른도 아이들도 누구나 어린이의 마음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었습니다.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체험과 놀이 등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굴렁쇠,

바람만 있다면 함께할 수 있는 연까지

'놀이하는 사람들'이 준비한 놀잇감!

어른들도 어린이가 되어보는 시간입니다.

부스들도 살펴볼게요!

농업생태원에 함께 위치한

평택시로컬푸드직매장이

외부로 나와있네요.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로컬푸드,

많이 이용해 주면 좋겠죠?

타투 스티커와 보디페인팅

풍선아트와 가오리연 만들기

동력 자동차 만들기

모루 인형 만들기 체험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다양한 체험부스들이 보였는데요.

포승읍청소년지도협의회

한광여고 작은물결 동아리

동일공고 캣스토리

대한적십자사 평택 동우화인켐봉사회

시립힐스테이트퍼스티움어린이집 등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기 위해

마음을 열고 시간을 내어준 분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자리였습니다.

발달장애체험

평택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준비한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인

'발달장애체험'이 인상적이었어요.

거울만으로 보고

문양을 따라서 그리는 체험인데,

생각보다 정말 어렵더라구요!

발달장애인들은 저마다 다른

개별적인 불편을 겪지만

위와 같이 인지부조화의 불편은

대표적인 어려움이라고 하더라고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존을 위해서는

보다 더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불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반려돌 꾸미기

준갤러리의 '반려돌 꾸미기'

너무 신선하지 않나요?

변함없는 모습으로

늘 곁에 있어줄 것 같은 반려돌

반질반질 예쁜 놈으로 하나 골라보세요!

그림자 인형 만들기

(주)인트리X극단다온그리메 가 준비한

그림자 인형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준비된 투명지 도안에

유성 매직으로 원하는 색을 칠하고

막대를 붙여서 빛만 비춰주면

알록달록 예쁜 그림자가 생깁니다.

너무 예뻐요!

제로 웨이스트 상품 홍보

환경에 대한 인식, 요즘 정말 중요해요.

제로 웨이스트 카페1도씨도 나왔네요.

제로 웨이스트를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상의 모습을 조금씩 바꾸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른도, 아이들도 함께요!

전래놀이(고누놀이)

예전에 학교 교실에서 봤던 것 같은

고누놀이 전래놀이판!

온 가족이 진지하게 참여하고 있었어요.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고누놀이 집에서도 해봐야겠습니다.

핑거스케이트보드 체험

​스케이트보드 회사 (주)크래프터 가

이번에는 핑거스케이트보드를 가져오셨네요.

손가락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수 있다고 해요.

재미있겠죠?

마음약방&힐링팔찌 만들기

평택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간단한 마음진단서와 처방전과 처방약

그리고 마음힐링팔찌 만들기 키트를 준비해오셨어요.

행사 중에는 간이 진단만 이루어졌지만

센터에 방문할 경우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수의 청소년들이

직접 찾아온다고 해서 놀랐어요.

마음이 자라느라고 고생하는 청소년들

혼자 끙끙 앓지 않고

건강한 도움을

구할 수 있 길 바랍니다.

이 밖에도

911인명 구급대,

경기의료사협 경기한의원,

안중라이온스클럽,

해피홈방정환지역아동센터,

메디케어의원평택 등 많은 이들이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말씀하신

'희망을 위하여, 미래를 위하여'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힘써주셨습니다.

강강술래 놀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손에 손을 붙잡고

둘에서 넷으로, 넷에서 여덟으로,

여덟에서 열여섯으로,

그리고 모두가 하나로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오늘은 누구나 어린이'

창의력을 길러주는 모래놀이장에도

그네에도 미끄럼틀에도

아이들이 가득한 모습이 보기 좋네요.

양귀비가 곱게 핀 평택시농업생태원

저마다 그늘을 차지하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기 좋은

멋진 날이었습니다.

앞으로 미래를 위해

어린이들을 소중히 하는

평택시와 모두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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