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 사는 청년 중 하나로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남해에서 뭐하고 먹고 살아요?" 인것 같아요.

특히 연고도 없이 이주한 귀촌인들에게는 왜 남해에 왔느냐는 질문이 아주 흔하죠.

지역을 선택한 청년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주목!

남해가 좋아서, 남해를 선택해서, 남해에서 꿈을 이루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여기 모여있습니다.

너와 남해 연결고리

2024 경남도립남해대학 Hive 지역정주 청년인재 네트워킹 컨퍼런스

혹시 '지방방위대'라는 프로그램 보신 적 있으신가요? 서경방송에서 운영하는 스탠드업 강연쇼 입니다.

서울 대신 지방을 선택한 '프로지방러' 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인데요, 경남 18개 시군에서 살아가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는 경남도립남해대학 Hive사업을 통해 무려 4번의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만큼 남해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가 많다는 이야기겠죠? 저도 강연 때마다 참여해서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더 많은 분들이 지역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알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네번째 녹화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들 단체사진

남해에서 벌써 네번째 진행되는 너와 남해 연결고리 프로그램 녹화 현장입니다. 도시재생공간인 창생플랫폼에 무대가 준비되었습니다.

역대 지방방위대 출연진의 모습도 배너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남해 라디오 방송국 대표, 남해 신문사 편집국장, 남해 핫플 운영자 등등 남해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크리에이터들이 이렇게 많습니다. 그래서 남해에 활기가 가득한가 봅니다.

남해에서 이렇게 다양한 일들을 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해에서 '뭐해먹고 살지?'가 아니라 남해에서 '뭘해도 먹고살지!' 아닌가요?

시작은 이 사업을 운영하는 도림남해대학 총장님의 인사로 열었습니다. 오늘 강연을 열어주실 분은 모두 다섯분 이었어요.

첫번째 강연, 아마도책방 박수진 대표

가장 떨릴 첫번째 순서는 아마도 책방 박수진 대표입니다. 남해 최초의 독립서점을 연 용감한 청년이죠.

좋은 대학, 좋은 회사에 가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줄 알았다는 수진씨는 어느날 회사에서 눈물이 멈추지 않을 정도로 펑펑 쏟아졌다고 해요.

회사를 그만두고 친구와 떠난 여행에서 갑작스런 사고로 친구의 병실을 지키면서 삶이 길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수진씨.

내가 살고 싶은 삶이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기 위해 남해에서 책방을 열었다고 합니다.

물론 지역에서 작은 독립서점 운영이 쉽지 않았지만, 하루책방지기, 북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서점만의 매력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서핑을 위해 2호점도 내고, 서핑 책도 출간했다고 해요.

이날 수진씨의 강연을 보기위해 성남에서 온 아마도책방의 팬도 있었어요. 아마도 책방은 앉아서 책읽기에 좋은 휴식공간이 많은 책방이에요.

추운 날씨에 따뜻한 책방에서 하루를 보내 보는 건 어떠세요?

두번째 강연, 소도읖 김재현 매니저

떠오르는 워케이션 성지 '소도읖' 아시나요?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는 아주 힙하고 유명한 워케이션 공간인데요, 건축학과 출신 젊은 친구들이 공들여 만든 공간이더라구요. 그래서 남다른 멋짐을 뽐내는 건물입니다.

주로 휴가차, 쉬러오는, 소비하는 공간인 시골을 생산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워케이션 공간을 운영하는 남해 소도읖은 워케이션을 넘어 나 다움을 찾는 공간으로 차분하면서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n도n촌을 꿈꾸는 사람들이 반할만한 곳입니다.

소도읖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모든 이야기가 유투브 '소도읖생활'에 담겨있다고 하니까요, 소도읖이 궁금하신 분들은 방문 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https://www.youtube.com/@sodopelife

세번째 강연, 들꽃효소마을 박지현 실장

귀향청년인 박지현 실장은 남해대학에서 호텔조리를 전공한 남해 사람입니다. 현재는 남해로 돌아와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들꽃효소마을에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 생채식을 더 맛있게 제공하고, 젊은 감각으로 유투브를 통한 홍보까지! 일당백을 하고 있어요.

귀엽고 깜찍하고 멋짐까지 혼자 다하는 비타민 같은 에너지가 생채식에서 나오는 걸까요?

채소를 싫어하는 사람도 생채식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다져서 먹는 것을 추천 해 주셨습니다. 지현 실장님의 반짝이는 피부와 날씬한 몸매도 생채식 덕분이라고 하니 여러분 생채식 하세요! (어려우면 들꽃효소마을로~~)

네번째 강연, 남해관광문화재단 조영호 본부장

남해의 관광을 맡고있는 남해관광문화재단의 수장, 조영호 본부장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DMO 사업에서 오랫동안 좋은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는데요, 관광에 얼마나 진심인 분인지 강연을 통해 더 깊이 알 수 있었습니다.

관광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조영호 본부장님은 남해 대표축제 마늘한우축제와 독일 맥주축제를 융합한 소떡축제에 대한 새로운 계획과 의지를 깜짝 발표했습니다.

무엇이든 꼬치에 꾀어 구워먹을 수 있는 소떡축제, 맥주와도 찰떡이죠?! 내년에 소떡축제 기대 해 봅니다.

특별강연, 3004rest 최광운 대표

도시재생, 로컬크리에이터, 문화도시, 창업, 마케팅,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1호 로컬큐레이터 최광운 대표는 삼천포에서 남해

까지 달려와 특별 강연을 해 주었습니다. 삼천포-남해-하동을 잇는 메가로컬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로컬크리에이터가 되기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한 꿀팁들도 대방출 했습니다.

로컬크리에이터는 무엇보다 내가 사는 지역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역신문, 뉴스 등을 통해 지역을 제대로 아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습니다. '남의 눈치 보지말고 남해의 가치 찾아라.'는 힙스터같은 명언도 더하며 이날 강연이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행사 종료 후 강연자들과 극성팬(?) 몇분들이 함께 사진촬영도 했어요. 우리가 서로 만나고 연결되는 고리가 되어준 너와 남해연결고리!

남해 뿐만 아니라, 지역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지방방위대들의 강연은 아래 영상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jibangsi15

이제 남해에서 뭐하고 먹고사니?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이 분들을 소개 해 주세요. 남해에서 이렇게 잘 먹고 잘 살수 있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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