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어름수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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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대덕동에는 개천을 따라 어름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버들수변공원, 여울수변공원과 봉암 근린공원까지 연계되어 있어 많은 주민들이 가볍게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이용하는 도심 내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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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입구에는 자전거 모양의 깜찍한 화장실이 조성되어 있어요. 화장실에는 전자시계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우리 동네 놀이터 시계 1호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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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놀이환경시민조사단의 의견을 반영하여 현대제철, 당진시,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설치한 것이라고 해요.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다가 집에 갈 시간을 놓치지 않게 어린이들의 안전한 놀이를 위한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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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앞에는 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 로봇 네프론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투명 페트병을 분리배출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데요,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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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도 아끼고 자연도 보호하고 자금까지 생기니 일석삼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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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안쪽으로 조금 들어오니 농구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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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들어가면 운동기구들도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제 낮더위도 많이 가라앉았으니 운동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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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기구 앞에는 개천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버들수변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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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앞에는 달과 토끼 조형물이 있는데요,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는 듯해요. 아직은 더워서 낮에 걷기 힘들다면 밤 산책을 나서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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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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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 옆으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내려가 보니 개천을 따라 산책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압보도도 설치되어 있는데요, 신발을 벗고 맨발로 지압보도를 걸으면 발의 경혈을 자극하여 혈류를 개선해 몸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혈액순환 촉진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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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맨발걷기가 유행인데 지압보도에서 맨발걷기를 하면 더욱 건강에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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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동산도 조성되어 있어요. 당진동 농촌지도자회에서 무궁화 150주를 식재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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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기피제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팔, 다리 등 노출 부위나 옷에 15~20cm가량 거리를 두고 분무해야 하며 얼굴과 목에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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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미만의 영유아도 사용을 금하고 있고요. 운영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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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따라 계속 걸을 수도 있지만 다시 위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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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름수변공원의 중앙에는 다목적운동공간이 있습니다. 집중호우 시 홍수조절 기능을 겸하고 있는 공원으로 기상특보 발효 및 강우 시 급격한 수위 변화가 예상되어 출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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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문하기 며칠 전 폭우가 내렸는데 그래서인지 다목적운동공간은 잠겨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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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름수변공원은 다목적운동공간을 한 바퀴 빙 둘러서 산책하게 되어 있습니다. 산책로의 총 길이는 460m이고 보통 걸음수는 690보 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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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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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따라 잣나무, 산수유, 단풍나무, 살구나무, 소나무, 모과나무, 백합나무, 산딸나무, 왕벚나무 등 많은 나무가 식재되어 있어서 도심 속에서 숲의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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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또 다른 공간이 나옵니다. 공원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조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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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운동공간을 빙 둘러서 조성된 산책로를 한 바퀴 돌고 나면 처음에 봤던 화장실이 있던 출입로가 나옵니다. 걷기가 부족하면 공원을 몇 바퀴 돌아도 좋고 연계되어 있는 다른 공원까지 걸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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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름 수변공원에서 길만 건너면 연결되는 여울 수변공원까지 걸었습니다. 여울 수변공원 산책로는 120m로 보통 걸음수는 180 보면 걸을 수 있는 작은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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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어떤 코스를 선택해도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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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질수록 더욱 많은 주민들이 나와서 산책을 즐기게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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