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주변에서 온통 봄 이야기가 들려오는 요즈음입니다. 연둣빛 새싹과 여기저기서 피어나는 꽃을 보면서 정말 봄인 걸 확인합니다. 이번엔 활기찬 젊음이 가득한 곳을 찾아갔습니다. 온통 봄기운이 물씬하더군요. 푸릇푸릇한 청춘들이 오가는 대학캠퍼스 안에 우리 민족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성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소성박물관은 수원 경기대학교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냥 대학교 앞이구나 하고 지나치기만 했는데 알고 보니 매우 특색 있고 의미 있는 소장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대학박물관이었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특별전이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우리가 사는 주변에 이처럼 좋은 볼거리를 가진 박물관이 있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지내기도 하는 것 같아 소개해 봅니다.

봄바람이 부는 캠퍼스에는 젊은 청춘들이 활기찬 모습으로 지나갑니다.

마침 박물관 앞쪽으로 주차장이 있어서 쉽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 주차의 경우 최초 30분에 1000원. 초과 시 10분당 500원. 주말이나 공휴일은 3시간에 3000원입니다. 참고로 박물관은 토, 일, 공휴일, 개교기념일(11/8)은 휴관입니다. (☎ 031-249-8901, 8903)

경기대학교 소성박물관은 우리 조상들이 과거에 사용하던 농기구와 옛 모습을 기록한 민화 등 다양한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소장품으로는 민화, 농기구, 옥공예 등 주요 소장품과 국가귀속발굴품 등 총 5,859점이 있다고 합니다. 5개의 전시실이 있고 매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해요.

안으로 들어가니 실내 전체가 아늑합니다. 상설전시와 기획전시, 그리고 휴게공간으로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특별전시중인 <龍河니, 용해>의 포스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들에게 상상의 동물로 신비로운 이야기가 많이 전해지는 신성한 용을 특별전을 통해 용이 우리 문화에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볼 기회인 듯해요.

<龍河니, 용해> ~ 2025.06.13.(금)까지

특별전시는 2층에서 하는데요.

전시 구성은

𝘚𝘦𝘤𝘵𝘪𝘰𝘯 1: 구름 안의, 용

𝘚𝘦𝘤𝘵𝘪𝘰𝘯 2: 바닷 속의, 용

𝘚𝘦𝘤𝘵𝘪𝘰𝘯 3: 우리 곁의, 용

참여작가는 김수나, 김영호, 이정화입니다.

-구름 안의 용 부분에서는, 부처가 탄생할 때 아홉 마리 용이 물을 뿜어 목욕을 시켰다는 내용의 병풍이 보입니다.

-바닷 속의 용 부분에서는, 바다와 강을 배경으로 그려진 그림에는 물고기가 힘든 과정을 거쳐 용이 되었다는 전설을 봅니다. 이순신 장군과 바다이야기도 있고요.

-우리 곁의 용 부분에서는, 다양한 자연 현상 속에서 나타나는 용의 이야기와 우리들도 살면서 전설이나 많은 이야기를 들었듯이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용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특별전시관 1 구역에서는 문화유산 속의 용이라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건축자재, 궁궐, 사찰, 생활용품이라는 4가지 테마로 보여줍니다. 3층 농경민속전시실에서는 기층문화를 대표하는 농경민속 유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관 옆으로 휴게공간이 있는데요. 아주 예쁘고 깔끔합니다. 차분히 앉아서 전시내용을 생각해 보며 다리도 쉬고 도록도 챙겨보면서 쉴 수 있는 우아한 공간이었습니다.

1층의 상설전시관로 다시 내려가 볼까요. 청동기 시대부터 중세와 근세에 이르기까지 우리 조상들의 삶의 과정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농경민속전시와 옥공예전시실이 있습니다.

1층 홍보관은 아주 시원하게 넓은데요.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친절한 안내를 합니다. 관람 전에, 또는 관람 후에 파스텔톤의 푹신한 의자에 앉아 창밖으로 펼쳐지는 캠퍼스의 봄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을 할 수도 있고요. 널찍한 테이블에 앉아 회의를 하거나 전시를 본 감상을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어도 좋을 공간입니다.

둘러보면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이나 학생들을 위한 박물관쉼터가 너무나 편안하고 멋집니다. 개강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휴게공간에 홀로 와서 앉아있는 학생도 있는데요. 혼자 와서 조용히 쉬고 있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이런 멋진 휴게공간에서 조용히 보내는 시간은 정말 자기만의 시간이 될 듯 합니다. 활기찬 대학 캠퍼스에서 전시 관람도 하고 정말 오랜만에 싱그러운 젊음의 풋풋함과 자유로움도 느껴봅니다.

수원의 경기대학교 소성박물관은 국내 대학 최고 수준의 전시실과 소장품들을 바탕으로 매년 특별전을 열고 있답니다. 또한 주변에 공원이나 또 다른 미술관등의 문화시설도 있고, 광교산을 오르는 길목이어서 산을 오르거나 산책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한 번쯤 대학교 안의 박물관 관람으로 일상의 기분을 환기시켜 보는 건 어떨지요.

경기대학교 소성박물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산로 154-42

관람시간: 학기 중 10:00 ~ 17:00 / 방학 중 10:00 ~ 15:00 (입장 마감은 폐관 30분 전까지)

휴관: 매주 토·일요일, 법정공휴일, 개교기념일(11/8)

관람료: 무료

홈페이지

2025 수원시 SNS 서포터즈 이현숙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이현숙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runch.co.kr/@hsleey0yb#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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