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봄 날,

미술 전시 감상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용원리 710


따듯한 봄 날, 미술전시를 감상하러 천안시립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천안시립미술관에서는 2025 특별전 「너와 나, 우리를 잇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천안시립미술관은 공립미술관으로 지역 미술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연구하고 소장품 수집과 체계적 관리 통해 지역의 문화 자산을 보존하며 미술 문화로 시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미술관입니다.

천안 동남구 성남면 종합휴양지에 위치 하고 있으며 바로 옆에 천안 예술의 전당과 소노벨리조트가 있습니다.

평일에 찾은 미술관은 조용했습니다.

미술관 외벽에 전시 배너가 크게 걸려 있고 카페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술관 로비에 무료 이용이 가능한 물품 보관함이 있는데 들고 다니기 불편한 짐은 이곳에 보관하고 가볍게 미술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안내데스크에 천안시립미술관 전시 만족도를 진행하는 QR코드도 있고 이번 전시와 연계해서 즐기는 상시 프로그램과 드로잉 프로그램 안내문이 놓여 있습니다.

상시 프로그램은 미술관 3층에서 할 수 있는데 잠시 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전시연계 드로잉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김웅현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내가 생각하는 '아파트'를 자유롭게 그리는 프로그램입니다.

안내데스크에서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골라 그림을 그린 후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전달하면 되는데 완성된 그림은 전시실 내 기둥에 부착해 놓는다고 하니 토요일에 방문하는 분들은 특별한 프로그램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너와 나, 우리를 잇는」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소셜미디어에서의 다양한 활동이 현실에서는 소통 부재로 이어지는 사회적 현상을 다루었으며 다양한 매체의 미술작품을 마주하고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우리의 '관계맺기'를 되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의 소중함'을 발견하고 공유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노상호, 정아사란, 김다윤, 김보원, 김웅현, 김현주, 이아영, 임현하 작가가 참여했고 전시는 5월 25일까지 진행됩니다.

노상호 작가의 <그레이트 챕북 3>입니다.

노상호 작가는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이미지를 무작위로 수집하여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감각에 기반하여 새로운 화면 위에 재구성합니다.

노상호 작가의 <홀리>라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먹지 위에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홀리>시리즈처럼 수집한 이미지를 AI로 프로그래밍한 작업물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본인을 무수한 정보가 거쳐가는 '얇은 사람'이라 칭하며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합니다.

정아사란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작가는 인터넷에 부유하는 이미지들을 조각, 설치, 사진 등의 형태로 제시합니다.

스티로폼을 이용한 작품은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비물질적 이미지들을 상징하며 이는 지나가 버린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정아사란 작가의 <포말이 남긴 표상-산란하는>작품 입니다.

파인아트지에 피크먼트 잉크와 유리를 사용한 작품인데 바다의 투명한 물을 유리로 표현해 신비로운 느낌입니다.

김보원 작가는 비디오 작품을 선보였는데 아바타와 사용자와의 관계, 디지털 자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의사소통의 요소 중 하나 인 눈맞춤이라는 비언어적 표현을 통해 디지털 자아와 상호작용할 때 느끼는 혼란스러움을 보여줍니다.

김다윤 작가는 소셜미디어에서 맺어지는 관계의 즉각성과 일시성, 그리고 유기적 공동체 형성에 대해 탐구하고 관계맺기에 대한 고민을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물의 동작이나 방향, 오브제를 통해 풀어냈습니다.

김웅현 작가는 영상, 퍼포먼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현대 사회의 복잡한 이슈를 탐구하고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합니다.

<엑스포 아파트>는 대전 엑스포를 동시에 경험한 서로 다른 세대가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디지털 환경의 혼재된 시공간 속에서 개인과 집단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엑스포와 관련된 물건들을 전시해 놓았는데 벌써 20여년 전이 지난 엑스포에 대한 추억이 떠오릅니다.

김현주 작가는 인간과 기술이 함께 살아가기에 대한 의미를 재해석하고자 하는데 기게와 인간의 공생 관계를 조명하면서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디지털 시대의 인간 경험과 사회적 문제를 시작화하고 있습니다.

임현하 작가의 작품입니다.

작가는 천을 잇고 손바느질 하는 노동집약적인 행동을 통해 디지털 이미지의 휘발성을 탈피하고 오랫동안 주시하도록 작품에 부피감을 형성합니다.

수공예를 통한 작품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능동적 사고와 주체성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이아영 작가는 초벌 스케치를 생략하거나 매체의 속성을 알 수 없는 안료를 사용해 사라지는 것과 통제 불가능성을 시각적으로 나타내고 작품 곳곳에 숨겨진 이미지들을 배치해 오랫 동안 작품을 탐색하도록 유도합니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난무하는 현대 사회에서 작품을 심도 있게 감상하며 잃어버린 미적 감각을 일깨우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전시는 두개의 층에서 이루어지는데 3층 로비에 전시와 연계된 상시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전시 기획의도, 주제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소셜미디어 속에 비치는 나의 모습을 마주하고 가상공간에서의 소통 방식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완성된 작품은 유리에 붙여두면 됩니다.

활동지를 열어 보았습니다.

일상 속에서의 나를 가장 잘 보여주는 해시태그도 써보고 디지털 공간 속에서 무한히 생성되고 있는 이미지를 재구성해보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뒷면에 SNS로 이루어진 우리의 관계를 간단히 그림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데 감상만 하는 미술전시가 아니라 관객이 직접 참여해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니 한번 씩 참여해보면 좋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우리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연계 프로그램으로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전시는 두개의 층에서 이루어지는데 3층 로비에 전시와 연계된 상시 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전시 기획의도, 주제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소셜미디어 속에 비치는 나의 모습을 마주하고 가상공간에서의 소통 방식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완성된 작품은 유리에 붙여두면 됩니다.

활동지를 열어 보았습니다.

일상 속에서의 나를 가장 잘 보여주는 해시태그도 써보고 디지털 공간 속에서 무한히 생성되고 있는 이미지를 재구성해보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뒷면에 SNS로 이루어진 우리의 관계를 간단히 그림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데 감상만 하는 미술전시가 아니라 관객이 직접 참여해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더 의미있습니다.

천안시립미술관

「너와 나, 우리를 잇는」

○ 기간: 2025.03.11~05.25

○ 관람시간: 화~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료: 무료

○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용원리 710

*취재일 2025년 3월 25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일상의 소중함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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