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정 기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외관 ©이운정 기자

지난 9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특별하고 뜻깊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계획 발표식’인데요.

장애인의 꿈을 실현 시켜 줄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꿈의 심포니아>

창단계획 발표식과 음악회를 동시에

개최해 축제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장애인 오케스트라 홍보물 ©이운정 기자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지자체로서는

가장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시행되는 정책입니다.

어떤 정책인지 궁금하시죠?

경기도민이자 기회기자단인 제가 직접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꿈의 심포니아>

창단계획 발표식’에 다녀왔습니다.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멋진 하모니와 선율도

감상할 수 있었던 발표식 현장 생생하게 전해드릴게요.

경기도청 유튜브로 생중계 된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계획 발표식’ ©이운정 기자

이날 행사는 경기도청 유튜브로도

실시간 생중계가 되었는데요.

온라인이라 어디서든 편하게 시청할 수 있어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계획 발표식’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접속해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 계기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로비의 모습 ©이운정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꿈의 심포니아> 창단계획 발표식’은

경기아트센터의 아늑한 소극장에서 개최되었는데요.

소극장 로비는 관람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로비에는 포토존과 출연 단원 모두의 얼굴과

이름이 담긴 현수막이 설치되어

준비하는 데 정성을 많이 들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프로그램북 ©이운정 기자

공연처럼 프로그램북도 제공되었습니다.

표지는 은은한 금색이고

내지는 파스텔톤이라 밝고 따뜻해 보였습니다.

프로그램북에는 점자가 함께 기록되어 있어서

시각장애인들까지도 배려해

제작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홍보대사 김경란 아나운서와 수어통역사 ©이운정 기자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계획 발표식’은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단 홍보대사인

김경란 아나운서가 사회자로 진행을 맡게 되었는데요.

장애인 관람객들을 위해

수어통역사와 함께 했습니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게 계기가 담긴 영상 ©이운정 기자

그럼,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계획 소개’에 앞서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답은 영상 속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영상 속에는 각기 다른 장애를 갖은

세 사람이 등장합니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장애인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모두 음악가라는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장애를 딛고 음악가가 된 사람들 ©이운정 기자

점자 악보를 손으로 외우고 또 외우고

수천수만 시간을 연습한 끝에

클라리넷 연주자가 된 민수씨,

네 살에 자폐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아

세상에 갇혀 지내다가 심장을 울리는 소리를 듣고

세상 밖으로 걸어 나와 첼리스트가 된 정인씨,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어 장애인이 되었는데도

끝까지 꿈을 잃지 않고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준영씨까지

모두 음악가라는 꿈을 꾸고

또 이루기 위해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꿈의 나침반이 되고 싶은 경기도 ©이운정 기자

경기도는 이렇게 꿈을 가진 장애인들에게

꿈의 나침반이 되고자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을

계획하게 된 것입니다.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과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의 특별공연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축하공연 모습 ©이운정 기자

경기도 내 특수학교 오케스트라들이 참여해

축하공연을 선물해 주었는데요.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계획 발표식에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까지 같이 진행되어서

이색적이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수준급이어서

마치 음악회에 온 것처럼 즐거웠습니다.

다양한 연령의 단원들이 있는 하남 성광학교 오케스트라 ©이운정 기자

첫 번째로 개교 40주년을 맞은 지적장애 특수학교

성광학교의 ‘하남 성광 오케스트라’를 만나 봤습니다.

성광학교는 올해로 오케스트라 창단이

10년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연령의 단원들이 한마음으로

음악 속에서 꿈을 펼쳐 가고 있는 오케스트라입니다.

연주곡은 단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우리 전통 민요 ▲아리랑 ▲My Way인데

널리 알려진 곡들이라 더 귀에 잘 들어 왔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고 싶은 ‘성남 유니즌 오케스트라’ ©이운정 기자

다음으로 음악 안에서 성장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은

‘성남 유니즌 오케스트라’를 만났습니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반 맥코이의 ‘아프리칸 심포니 ‘라데츠키 행진곡’

연주했는데요.

‘아프리칸 심포니’는 동물들이 드넓은 초원 위에서

활기차게 달리는 모습이 상상될 만큼

역동적이면서 웅장해 금관악기가 주는 즐거움이란

이런 거구 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양 홀트 예그리나 & 국악오케스트라 연주모습 ©이운정 기자

마지막에 등장한

고양 홀트 예그리나 & 국악오케스트라

▲르로이 앤더슨의 ‘고장난 시계’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2악장가

연주했는데요.

‘고장난 시계’는 시계가 똑딱똑딱하는 소리를

우드블록으로 재치 있게 표현했습니다.

우드블록 소리는 연주하는 동안 시계가

움직이는 소리를 상상하게 해줘

듣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홍보대사 ‘이훈’ ©이운정 기자

축하공연으로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홍보대사인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의 특별 공연도 진행되었는데요.

이훈은 왼손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음악가입니다.

이날 왼손을 위한 녹턴 op.9를 연주했는데요.

한 손임에도 불구하고 두 손을 사용하는

피아니스트만큼 완벽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연주를 선보여 감동적이었습니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서포터즈’ 프로그램 소개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서포터즈 ©이운정 기자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특별 축하공연이 끝난 후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서포터즈’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포터즈는 크게 마음회원, 동행회원,

돌봄회원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서포터즈의 종류와 혜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서포터즈의 종류와 혜택 ©이운정 기자

첫째, 마음회원이 있습니다.

마음회원은 ▲마음후원 ▲재능기부 ▲자원봉사

▲마음활동을 하는데요. 주요 혜택으로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기획공연 초청

▲카카오톡 이모티콘 종료 ▲활동증명이 제공됩니다.

둘째, 동행회원이 있습니다.

동행회원은 ▲동행후원 ▲물품기부

▲공간기부 활동이 있으며 주요 혜택으로

▲경기아트센터 레퍼토리 ·기획 공연 초청 및 할인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내 문화프로그램 참여권

▲제작 굿즈 제공 ▲후원자 명단 게재

▲마음회원 혜택 일체가 제공됩니다.

셋째, 돌봄회원이 있습니다.

돌봄회원은 ▲돌봄후원

▲특별후원 활동이 있으며 주요 혜택으로

▲언론보도 및 SNS게재 ▲감사패 수여

▲마음회원·동행회원 혜택 일체가 제공됩니다.

서포터즈를 소개하는 김경란 아나운서 ©이운정 기자

서포터즈의 혜택이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네요.

지속가능한 도민의 참여를 위해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서포터즈가 되어주면 어떨까요? 작

지만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모은다면

기적의 교향곡을 들을 수 있을 거예요.

보이지 않아도 들리는 기적! 함께하면 가능합니다.

제1호 기부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하는 인사말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1호 기부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운정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창단계획 발표식에서

다음과 같이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번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은

경기도의회 도정 질의 때 장한별의원이

처음 제안을 해주셔서

제가 즉석에서 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의회가 제안한 걸 도청이 받아들인 사안인데

악기 연주를 협주라고 한다면

이는 정치적으로 협치를 한 소산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특징을

두 가지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 특징은 인재양성형 오케스트라다.

장애인 중에서 음악이나 악기 연주에 관심 있는 분들이

참여해서 교육받고 자기를 개발해

누구든지 연주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통로를 만들어 드리겠다” 그리고

“두 번째 특징은 도민참여형으로 운영하려 한다.

지속 가능성을 위해 도민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 참여 방법은 기부금,

장소제공, 재능 기부, 마음 기부 등 어떠한 방식으로든

가능하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1호 기부자는

자신이 이미 약속했기 때문에 기부금을

내겠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오케스트라을 통해

꼭 하고 싶은 것은 장애인 여러분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고 싶고 꿈을 잃지 않도록

기회의 통로를 만들어 주고 싶다.

비장애인들과 장애인들이 똑같은 권리와

자유를 누리며 함께 어우러져 사는

경기도를 만들고 싶다"라고 이유를 전했습니다.

”12월 3일은 UN이 정한 장애인의 날인데

이날 창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오케스트라는 우리 도민의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변에 많이 권하고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인사말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장애인의 꿈을 응원하는 기회수도,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기념 촬영하는 모습 ©이운정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예술복지 관계자들은 특수학교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행사는 종료되었습니다.

그러나 종료 후에도 단원들과 관람객들은

로비에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았습니다.

경기도 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계획 발표식 티켓 ©이운정 기자

지자체 최초로 시도된 ‘경기도 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

도내 예술인을 꿈꾸는 많은 장애인들에게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좋은 선례를 남겨 다른 지자체에

본보기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꿈 실현을 위해 연습하고 있는 장애 예술인 ©이운정 기자

장애 예술인 여러분!

기적은 함께 할 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꿈과 희망을 놓지 말고 한 발씩 전진해 보세요.

경기도와 경기도민은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항상 경기도 장애 예술인들의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안내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포토존 ©이운정 기자

마지막으로 단원 모집에 대한 안내를 드립니다.

경기도는 오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할 계획인데요.

제1기 단원 모집 신청은 10월 2일~10일까지입니다.

약 4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실기 평가를 통해 11월에 최종 선발합니다.

모집 분야는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등인데요.

단원들은 기수당 2년간 활동하며

전문 강사로부터 주 2회 집중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다양한 협업도 추진해

다양한 연주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모집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경기아트센터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됩니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title":"꿈을 연주하는 사람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 계획 발표","source":"https://blog.naver.com/gyeonggi_gov/223580364939","blogName":"경기도 공..","blogId":"gyeonggi_gov","domainIdOrBlogId":"gyeonggi_gov","nicknameOrBlogId":"경기도","logNo":223580364939,"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