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취준생의 리얼 공감연극, 광안리 어댑터플레이스 <룸메이트 스파이크>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영구 광안리에서 재미있는 연극 공연이 펼쳐지고 있어서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립니다. 연극공연 <룸메이트 스파이크>는 광안리 해변가에 위치한 어댑터플레이스에서 오는 5월 26일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연극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해당 공연을 보기 위해 광안리를 찾았습니다.

<룸메이트 스파이크> 공연은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평일에는 19:30, 주말에는 14:00, 17:00에 공연이 펼쳐집니다. 청소년의 경우 생년월일이 확인 가능한 신분증(학생증, 여권, 청소년증) 미지참시 입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룸메이트 SPIKE 1층 티켓박스

어뎁터플레이스(예술은 공유다) 홈페이지에서 공연날짜와 시간을 선택해서 예약을 한 후 1층 티켓박스에서 예약 내역을 확인 후 실물 티켓을 수령하여 7층 공연장으로 입장하면 됩니다.

입구에서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관람객에 대해 부산맥주 1캔을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댑터시어터'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관련 #해시테그를 입력하면 입장 시 성인인증 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람석에 테이블이 있어서 맥주나 음료를 마시며 관람할 수 있는 점이 색다른 매력입니다. 단, 식품류는 반입이 불가한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층 공연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소공연장으로 배우들의 무대와 관객의 거리가 무척 가깝습니다. 관람석에 앉아서 배우들의 연기를 바로 옆에서 보듯이 관람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이런 무대를 좋아합니다. 배우들과 함께 공감하며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룸메이트 스파이크>는 2023 부산연극제 수상작으로 우수연출상과 우수연기상, 베스트앙상블상을 수상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공연입니다.

객석은 ㄷ자 자유석으로 선착순으로 입장하여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공연관람 기본적인 관람예절에 대해 안내를 해 줍니다. 공연이 시작되면 사진촬영이나 영상 녹화, 녹음 등은 엄격히 금지되며 공연 시작 후에는 관객 입장이 불가합니다.

룸메이트 SPIKE 공연관람 전 관람예절 안내

룸메이트 스파이크 연출의도

2030세대를 살고 있는 취준생에 대한 이야기로

여자 3명이 함께 살아가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배구 경기에 녹여 보여주고자 한다.

코트 안의 고나재탑 세터, 공격을 담당하는 스파이커,

리시브를 완벽하게 처리하여 팀이 공격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리베로. 마치 이 세 포지션처럼 세 여자들의

토크 서브가 시작된다....

- 룸메이트 스파이크 소개자료 중 -

연출의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공연은 취업준비를 위해 한 집에 모여 사는 영현, 주효, 다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내 주변 누군가의 모습처럼 친근하면서 재미있는 시트콤 형식의 전개가 공연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사진출처 / 예술은 공유다

어찌 보면 대한민국 청년들이 직간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취업문제, 거주지문제, 보이스피싱 등의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현실적인 에피소드가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사진출처 / 예술은 공유다

공연 속 청년배우들은 갈등과 고민, 그리고 화해의 과정을 통해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짠해지는 80분간의 리얼타임 공연이었습니다.

자막안경을 착용한 예술은 공유다 심문섭 대표

이번 공연은 국내 최초 ‘자막 안경’ 상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막 안경을 착용하면 청각장애인이나 고령자가 공연 배우의 대사를 실시간으로 자막 안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입니다.

자막안경 착용시 실시간으로 배우들의 대사가 표출된다

자막 안경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프랑스어, 필리핀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태국어, 러시아어 서비스도 가능해서 외국인도 편하게 연극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저도 직접 착용해보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룸메이트 : SPIKE>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캐릭터는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는다.

출처 / 예술은 공유다

출연 배우들의 성대가 걱정될 만큼 80분간 쉴세없이 진행된 공연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바라보며 배우와 관객이 함께 웃고 함께 슬퍼했던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이 모두 끝나면 배우들과 관객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연을 보러 가시면 배우분들과 꼭 관람 기념사진을 남겨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광안리 해변가에 위치한 어댑터플레이스에서 펼쳐지고 있는 연극공연 <룸메이트 스파이크> 소개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5월 26일까지 진행되는 공연이니 시간이 되시면 꼭 한번 관람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공연예약 및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s://adapter.theater/tbitem/detail/f3be9ce137c0483c84510e077c1cdc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