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으로

생태 여행을 떠나보자

새만금 환경생태단지


부안군 하서면 장신리는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갯벌이었습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가 건설되었고, 새만금이 간척된 후에는 자연을 복원하고 환경과 동식물,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알리는 새만금 환경생태단지로 조성되었습니다.

새만금 환경생태단지에 도착하면 깜찍한 캐릭터들이 가장 먼저 반겨줍니다. 환경생태단지의 새로운 땅과 물에서 다양한 동식물이 잘 살 수 있게 수호해 주는 정령들이라고 해요. 아기 정령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방문자센터로 들어섰습니다.

방문자센터 시설과 프로그램

방문자센터에는 전시관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새만금 환경생태단지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24만평 규모로 소정된 환경생태단지는 새만금에서 유일하게 동식물이 주인인 곳입니다. 검은머리물떼새, 수리부엉이, 삵, 수달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염색식물, 정수식물 등이 환경을 정화하고 있습니다.

전시실 외에도 탐방객들을 위한 게임존과 생태도서관, 수유실, 휴게실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문자센터에서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균형의 중요성을 알아보기, 야생 동물의 흔적을 찾아보고 특징을 알아보기, 탄소 중립에 대해 알아보고 실천 방안 찾기 등 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청사초롱 만들기에 참여했습니다. 나무틀을 끼우고 한지에 무늬를 그려 붙이고 매듭을 묶어 손잡이에 달았습니다. 새만금환경생태단지 정령 키링도 매달았고요.

카트 타고 둘러보는 해설프로그램

방문자센터 외부로 나가는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카트를 타고 환경생태단지를 돌면서 자연환경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주변 환경을 조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전기카트라고 해요.

긴 나무데크가 조성된 곳에 카트가 멈추었습니다. 소습지, 갈대숲길, 곤충호텔 등이 조성된 생태비오톱입니다. 비오톱은 생물종에게 최소한의 공동 서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곳을 의미한다고 해요.

카트가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은 핵심보전지구로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관찰되는 새만금생태습지입니다. 38종의 조류, 10종의 포유류, 해홍나물, 나문재 등과 같은 염생식물, 갈대, 애기부들과 같은 정수식물이 군집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시 카트를 타고 환경생태단지를 둘러보았습니다. 창밖으로 언덕 위의 정자가 보입니다. 새만금 환경생태단지 내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언덕 정상부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생태단지의 전경과 습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가을에는 생태여행 즐기기

자유롭게 산책을 즐겨도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코스부터 환경생태단지 외곽의 길을 따라 조용하고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코스까지 다양하게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무료로 대여해 주는 자전거를 타고 생태단지를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뿐만 아니라 입장료, 해설프로그램 등도 모두 무료입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 자연을 보고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새만금 환경생태단지에서 생태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글, 사진=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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