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봄 여행 추천,

4월 군산 벚꽃여행지

'임피역'

오늘은 전주나 익산 쪽에서 군산을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는 군산의 첫 관광지이기도 한 임피면

술산리에 있는 임피역을 소개해 드려요.

군산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초원 사진관,

경암동 철길마을 등 인기 여행지가 많은 곳이지만

시내에서 멀리 떨어졌다는 이유로 발길이 뜸한

숨겨진 여행지가 임피역입니다.

임피역

1912년 호남선의 지선으로 완공된 군산선에 위치한

임피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 중 하나로

지금은 열차가 다니지 않지만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근대유산 등록문화재 제208호로

지정되어 있는 작은 간이역입니다.

지금은 군산출신 소설가 채만식 문학기행과 연계한

기차체험공간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아름다운 임피역은 전형적인 간이역 모습을 갖춘

철도 역사여서 방문하시면 1970년대로 돌아 간 것

같은 추억의 장소입니다.

임피역 볼거리는 오래된 임피역과 객차 전시관,

시실리광장, 방죽공원, 재래식화장실, 우물터,

오포대가 있습니다.

돌아보실 때는 주차장에 주차 후 거꾸로 가는 시계탑,

방죽공원 시실리광장, 오포대, 우물터,

재래식화장실, 임피역내부, 철길, 객차전시관

순으로 돌아보세요..

광장에도 아직 꽃은 안 폈지만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거꾸로 가는 시계탑과 채만식의 소설 속 장면들이

여행객에게는 재미있는 포토존으로 소설을 읽고

문학기행을 하는 분들에게는 군산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임피역을 지나는 군산선은 전라도의 농산물을

일본으로 실어 나르기 위한 중요 교통로로 만들어져

수탈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광장 입구에는 옥구농민 항일항쟁을 기념한

옥구농민 항일항쟁 기념탑입니다.

옥구항일항쟁은 1927년 11월 이엽사 농장 일본인

지주의 혹독한 착취와 폭압에 맞서 봉기한

농민 저항 운동사의 대표적인 항쟁입니다.

군산선은 일제가 호남의 쌀을 좀 더 쉽게 군산역으로

옮기기 위해 만든 철길입니다.

군산선의 임피역은 본래 역사가 없는 간이역이었으나

1924년 역원이 배치되었고 1930년에는 소화물을

취급을 시작 했습니다

1936년 보통역으로 승격하면서 역사를 신축하여

많은 역할을 하던 중 1985년 농촌의 인구감소로

인해 간이역으로 격하되었습니다.

군산선은 통근열차의 운행으로 철길을 유지하였는데

2008년 통근열차가 운행을 중지하면서 그나마

간이역 기능마져 상실하였고 2021년 철길이 새로

생기면서 역 주변만 철길을 남기고

공원이 되었습니다.

임피 역사 옆으로 작은 소방서가 있고 철탑이 서

있는데 이 철탑이 매일 낮 12시에 싸이렌을 울리 던

오포대입니다.

오포대가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잠시 설명해 드리면 오포대는 일제 때 의용소방대

전신인 '경방단'의 비상소집용으로 세워진 뒤

1970년대 중반까지 매일 낮 12시 사이렌을 울려 정

오를 알렸다고 합니다.

임피역과 함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화장실도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젊은 분들은 이런 화장실을 사용한 적이 없을듯한데

저처럼 50대들은 학교나 버스정류장에 이런

공동화장실이 있었답니다.

참고로 화장실은 사용이 중지되었고 주차장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임피역 역사 내부에는 채만식의 소설

‘레디메이드 인생’의 소설 속 조형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1930년대로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하는 조형물과 군산선 열차 시간표, 포스터,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손님들이 역 대합실을 나올 것만 같은

군산 임피역은 조경이 잘 되어 있어 봄에는 벚꽃과

철쭉이 가을이면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 드는데

오래된 임피역과 잘 어울려서 사진 찍기도 좋고

데이트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임피역과 승강장사이에 커다란 은행나무가 좌우로

서 있고 담장 안에는 녹슨 철길이 있습니다.

철길 옆 멋진 벚나무는 역이 만들어질 때 심었던

나무라고 하는데 봄이면 정말 아름답게 꽃을 피우니

4월에 꼭 놀러 오세요.

공원 끝에는 군산선 꼬마열차가 생각나는

객차전시관은 실제 열차의 객차 2량을 연결하여

만든 작은 박물관입니다

객차 전시관은 총 5개의 스토리로 만들어져 있는데

내용을 보면 군산선과 일제의 수탈, 소설 탁류 와

세길로, 추억의 통학 열차, 임피면의 역사와 문화,

군산 여행정보를 전시 패널과

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객차 전시관에는 2007년 12월 31일 운행을 멈춘

군산선 통근열차의 마지막 운행 영상과 함께 경암동

철길마을의 사진도 만날 수 있습니다.

직접 타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영상과 사진을 보고

있으니 코마열차, 통근열차가 군산 분들에게는

큰 추억이지 않았을까 짐작해봅니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옛 군산역에서 신문용지 제조회사

'페이퍼 코리아'까지의 선로로 1944년에 신문용지

재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준공된 간선으로

군산시에서 여행지로 개발하면서 지금은

군산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된 곳입니다.

임피역 관람 후 경암동 철길마을로 가면

군산여행이 더 알찬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군산 봄 여행 추천,

4월 군산 벚꽃여행지

'임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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