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마음에 스며드는 온기

여주시민기자단｜김난희 기자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 김난희 여주시민기자

지난 21일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여주도자기 한끼솥밥 상품 개발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한끼솥밥’이란 정겨운 단어가 눈에 들어오며 여주의 도자기 나날과 여주의 대표 상품인 쌀이 어떻게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가치를 더했을지 궁금했다.

이충우 시장 인사말과 이은하 도예팀장 진행 ⓒ 김난희 여주시민기자

행사는 1시간 30분여에 걸쳐 제품개발 추진 보고 및 품평회로 이어졌다. 여주시 문화예술과 이은하 도예팀장의 진행으로 참석자 소개 및 환영 인사 후 전자레인지 한끼솥밥을 시연하는 동안 그간의 추진 상황과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을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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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하여 여주시의회 박두형 의장, 유필선·정규명 등 여주시의원과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 인사말과 함께 제품 홍보 영상 시청이 이뤄졌다.

ⓒ 김난희 여주시민기자

여주도자기 ‘한끼솥밥’은 ‘전자레인지로 든든한 한 끼 밥을 짓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몸통, 뚜껑용 찬기로 구성되어 있다. 색상은 화이트, 옐로우, 에메랄드, 블랙 4가지 컬러가 있으며 판매 소비자 가격은 1개당 3만 원으로 책정되었다고 한다.

한끼톡톡 150g을 털어 넣고 260ml의 물은 뒤 전자레인지에 17분 돌리고 3분 뜸을 들이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밥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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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나날센터 디자인실에서 디자인하고 시제품을 제작, 석고 제형 후 유약소성으로 제품을 완성하였으며 홍보와 유통, 판매까지 지원하고 있다. 편의점용 대왕님표 한끼톡톡과 연계한 1인용 솥밥 개발을 목표로 제품개발 TF팀을 구성해 ‘밥맛은 맛있게! 간편하고 건강하게!’를 슬로건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하고 싶어 하는 ‘한끼솥밥’이 탄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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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8월 중간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하여 제품의 크기와 용량을 줄였고 몸체의 형태를 보완, 기능성 및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여주 농산물을 활용한 고구마, 버섯, 가지 등 덮밥류 레시피도 개발하여 앞으로의 판로가 더욱 기대되었다.

ⓒ 김난희 여주시민기자

한끼솥밥의 특징은 구멍을 뚫지 않아 압력솥 같은 기능으로 순환식 가열을 하여 온도를 상승시키고 밀폐 효과를 높여 밥맛이 더 좋아졌다고 한다. 뚜껑은 밥을 덜어 먹거나, 밑반찬을 담아서 찬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150g 용량을 계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고 한다.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유해 물질 없는 건강한 도자 조리도구로 달걀찜이나 고구마를 찔 수 있는 찜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니 조형미와 실용성으로 우리 식탁 위를 장식할 날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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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솥밥은 11월 4일 디자인 특허 출원을 하였으며 혼자 사는 2030세대나 5060세대를 타깃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은퇴 후 부부 위주 가정과 신혼부부 가정에 선물용으로도 좋은 아이템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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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고 산뜻한 컬러와 대접받는 듯한 고급스러운 느낌의 특허 받은 도자기 밥솥겸용 그릇, 여주의 비옥한 흙으로부터 받은 두 가지의 선물이나 다름 없다.

ⓒ 김난희 여주시민기자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땀흘린 노력의 결실로 품평회에서 갓 지어진 가지 덮밥의 맛은 그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했던 ‘바로 이 맛!’이었다. 대한민국, 나아가서는 세계 어느 가정에서도 꼭 필요한 사랑 받는 ‘한끼솥밥’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