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전시,

자연유산과 기술을 접목한 신세계 갤러리

'플래시백 투 더 퓨쳐'

입추가 지나고도 한참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더위를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가을을 실감하고 있지만 낮에는 본능적으로 시원한 곳을 찾아가게 되네요. 전시회도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

신세계 갤러리에서는 우리 자연유산과 기술들을 접목한 전시가 개최되고 있는데요. '플래시백 투 더 퓨터, 예술, 유산 그리고 기술'이라는 주제의 전시가 10월 13일까지 진행됩니다.

갤러리 입구에는 김우진 작가의 화려한 색상을 가진 사슴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 작가여서 그런지 더욱 애착이 가는 작품들입니다.

신세계 갤러리는 전시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입장료가 있습니다. 대부분 1,000원이니 부담 갖지 마시고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관람 시마다 쿠폰 도장도 찍어주니 쿠폰 도장도 잊지 마세요!

전시관 안에 들어서면 몰입영상관이 바로 앞에 보이는데요. 3면으로 된 파노라마 영상과 함께 악기 가야금이 놓여있습니다. 가야금은 누구나 연주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연주라기보다는 소리를 내어 볼 수 있는데요. 가야금 소리와 함께 미디어가 바뀌면서 다양한 작품들이 표시됩니다. 한복을 입고 온다면 멋진 인생 사진을 찍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몰입영상관 맞은편에는 커다란 진경산수화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칠보산도병풍'이라고 합니다. 원본은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에 전시돼있다고 하는데 우리 문화유산이 왜 멀리 까지 가있을까요? 최근 문화재청이 문화유산청으로 이름이 바뀐 것은 알고 계시죠? 이제 문화재라는 표현은 쓰지 않고 문화유산으로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바뀐 표현이 훨씬 좋아 보입니다.

칠보산도병풍을 지나먼 사이버틱한 공간이 나타나는데요. 입구에서부터 미래로 가는 듯한 느낌의 공간입니다. 빛을 따라 들어가면 디지털 아트 전시물을 볼 수 있습니다.

평면 같으면서도 입체적으로 투사되는 미디어아트 작품인데요. 우리문화유산인 반가사유상, 경천사10층석탑, 광개토대왕릉비 등의 모습을 다양한 미디어 아트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모습에 한참 동안이나 이곳에서 서있었답니다.

또 다른 코너에는 LP 음반을 골라서 음악을 듣듯이 음반 모양의 콘텐츠를 턴테이블 모양의 테이블에 올려놓으면 해당 콘텐츠를 TV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 콘텐츠로 만든 영상들이었습니다. 전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시청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는 LP 음반과 턴테이블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코너였는데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이라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이번 전시는 10월 13일까지 계속되니 신세계 아트엔 사이언스에 가시면 꼭 한번 들러서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플래시백 투 더 퓨터

예술, 유산 그리고 기술

대전 신세계 Art&Science 6층 갤러리8.23~10.13일

입장료 :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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