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함월루로 출동을 했습니다. 함월루는 '달을 품은 누각'이라는 뜻으로 예로부터 '달의 기운을 받았다'라고 알려진 함월산에 위치해 있는 누각입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공사 중이라서 찍을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올라가니 공사가 다 끝나있었습니다. 그런데 워낙에 오랜만에 가다 보니 뭘 공사를 했는지도 기억이.......ㅎㅎㅎ

함월루

- 주소 : 울산 중구 함월 1길 7

- 쉬는 날 : 연중 개방

- 문의 및 안내 : 052-290-3695

울산 중구 성안동에 위치해 있는 함월루는 적당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조화로운 날 가볍게 방문하기에 좋았습니다.

특히 산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만나볼 수 있어 부담 없는 곳입니다. 항상 함월루를 갈 때마다 저 정자에 오늘은 어떤 사람들이 와 있을까 또는 어떤 연인들이 와 있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곳은 가족들도 좋지만 연인들이 데이트 코스로 방문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거든요..

산 아래쪽에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도 없어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제법 넉넉한 주차공간이기에 방문할 때마다 주차 공간은 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편하게 주차를 하고 산길을 따라 함월루 올라가 봤습니다. 약간의 오르막길이 있긴 하지만 운동도 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운동과는 담을 쌓은 저이기에 그 짧은 길을 올라가는 데도 힘이 들었습니다.. 진짜 운동을 제대로 해야 하나 고민이 오던 순간이었습니다. ㅎㅎ

쫙 뻗은 잔디 밭 위로 반듯한 돌길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 돌길을 지나가다 보면 함월루를 만나볼 수 있는데, 방문할 때마다 많은 관람객들이 있는 건 아니지만 늘 2~3팀의 시민들과 만날 수가 있습니다.

꾸준하게 방문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새롭게 방문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정말로 알려진 명소겠지요???

소란스럽지 않고 평화로우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은 함월루와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오르막길을 오르자마자 바로 보이는 하트 벤치와 함월루 소망지를 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간단하게 마련되어 있는 포토존으로의 역할도 하고 추억을 남기는 시간도 보낼 수 있는 공간인 듯합니다.

이 옆으로는 현재 진행 중인 스탬프 투어를 찍는 공간이 자그마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빨리 받고 싶네요.... 큰애기 레디백..... ㅎㅎ

반대쪽에는 달 모양의 포토존과 작은 무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밤에 오면 반짝반짝 빛나는 달빛에 멋진 사진도 남겨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역시 밤에 와야 좋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밤에 한번 와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함월루의 멋진 정원을 한눈에 살펴보고 싶어 남긴 사진입니다. 확 트인 잔디밭과 산에 가득한 나무들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초록색이 눈에 좋다고들 하잖아요...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핸드폰을 놔두고 초록색의 경치를 실컷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함월루 옆쪽으로 작은 길을 따라 내려오면 만나볼 수 있는 함월루 쉼터입니다.

산속에 있는 별장과도 같은 느낌을 지니고 있는 곳이었는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주말이었기에 내부를 살펴볼 수는 없었지만 쉼터를 둘러싸고 있는 멋진 풍광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통창으로 꾸며져 있어 햇살을 가득 품고 있었고, 통창 앞에는 나무로 만든 긴 벤치가 자리해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었기에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잠깐 벤치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눈부시기는 했지만 자연과 함께 즐기는 시간은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듯했습니다.

함월루 아래쪽은 그늘이 져 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기에 딱인 곳입니다. 잠시 서서 초록 초록한 나무들도 보고 그늘 아래에서 잠시 서서 복잡한 마음도 정리해 봤습니다. 역시 자연만큼 좋은 친구도 없는 것 같습니다. ^^

함월루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1,800m의 현수교인 울산대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우수한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아파트도 아니고, 조망권이라는 말을 이곳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야경 사진을 봤는데 최고입니다....

정말 다음에는 밤에 와서 사진기로 사진을 한번 찍고 가야 되겠습니다.

함월루 앞으로는 태화강이 흐르고 북쪽으로는 '달을 머금은 산'이라 불리고 있는 함월산과 천년고찰인 백양사가 위치하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역입니다.. 풍수지리학적으로도 아주 좋군요... ㅎㅎㅎ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달을 품은 누각"... 함월루

저는 울산에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놀러오거나 하면 이곳을 꼭 한 번씩은 데리고 갑니다.. 이곳에서 보는 울산의 경치가 아주 좋거든요...

울산 시내를 한눈에 품을 수 있어 낮과 밤 모두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곳인 이곳 함월루로 한번 꼭 방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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