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혼례도 가능한 조선시대 지방교육기관인 울산향교

향교는 조선시대의 공식적인 지방 교육기관입니다.

건물은 문묘와 학당으로 이루어지고, 문묘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중국의 사성, 이현과 우리나라 18현을 모신 대성전과 동·서무가 있고, 학당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의실은 명륜당과 기숙사인 동·서재가 있습니다.

울산 향교의 창건 연대나 초기 연혁은 임진왜란에 의한 기록의 멸실로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한 고을 한 향교 체제가 완성된 15세기경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창건 당시에는 신학성 북쪽인 현 반구동 구교마을에 세워졌는데, 임진왜란 때 불탄 후 그곳에 다시 세워졌다가 1652년(효종 3년)에 지금의 장소로 옮겨 세워졌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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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년 부사 박징이 유생과 협력하에 세워진 문루로 그 이름은 청원루(靑源樓)입니다.

울산향교의 정문 청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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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문화가 반영된 누각은 입구와 출구가 따로 분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문으로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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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세요!

울산향교에서는 전통혼례식을 진행하는 방식에 대해 안내 및 장소, 전통 혼례복, 신부입장용 가마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통혼례 문의 및 신청은 052) 243-0129로 가능하며 울산향교 홈페이지에서 더 상세하게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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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과 동재, 서재

명륜당은 향교의 유생들이 수업을 하던 강당으로 효종 3년(1652년) 구교동에서 이곳에 이건중창하였으며 그간 여러 차례 중수하여 오늘날의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명륜당은 넓은 마루 형식의 강당이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명륜당은 지금의 학교와 같은 곳입니다.

명륜당의 모습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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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 뒤쪽 한편에 있는 전사청은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는 제기 등을 보관하는 곳으로 곳으로 지금의 창고와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전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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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 뒤쪽으로 문묘공간으로 가는 문이 있습니다. 제를 지내는 공간이다 보니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자물쇠가 걸려 있지 않아서 조심스럽게 들어가서 조용히 사진 몇 컷만 찍고 나왔습니다.

대성전으로

대성전과 동무·서무

대성전은 공자의 위패를 모신 전각으로 배향위에 사성(안자, 증자, 자사, 맹자), 동서종향위에 송조2헌(정명도선생,주회암선생)과. 우리나라 18현: 신라조 2현, 고려조 2현, 조선조 14현을 모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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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편 건물은 동무, 서편 건물을 서무라 하며 광복 전까지는 우리나라 18현을 모시다가 광복 후에는 대성전 종향위에 올려 모심에 따라 지금은 비어 있습니다.

동무와 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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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까지 둘러 보고 잠시 향교의 건물들과 주위의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주춧돌 하나, 기왓장 하나까지 모두가 우리 선조들의 건축 양식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과거가 존재하기에 현재가 있는 것이죠. 기와 담장 너머로 고층건물이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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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흘러가는 길까지도 세심하게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빠짐이 굉장히 용이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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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고목에서 세월의 흔적도 느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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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금연인 건 다 아시죠.

소중한 문화재 우리가 보호하고 지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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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 앞에서 잠시 청원루를 다시 담고 향교를 나섰습니다.

정문인 신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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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 시 참고하세요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 울산향교에는 자체 주차장이 없습니다.

버스 접근성도 좋아서 대중교통 이용도 좋아요. 자가용 이용 시 향교 옆 유림회관을 이용하시면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울산향교 유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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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은 곳입니다.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마침 향교 밖의 잔디 다듬기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이렇게 수고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향교가 잘 관리되고 유지되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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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향교 나들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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