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해움·새들 입주작가 프로젝트

한석경(새들 2기) 섟

2024. 10. 11. - 10. 17.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새들

12:00 - 18:00, 휴관일 없음

개막공연

10. 11. PM 5

신평초소굴다리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새들’이 원래는 군인들의 막사였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어둡지만 아름다운 신평동 주민 이야기를 모아, 입주작가 한석경이 예술고 재구성 했습니다. 일년 내내 주민 어르신들을 인터뷰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10월 11일 개막공연에서는 이 작품이 배우의 소리와 몸짓으로 신평초소굴다리 안에 시연됩니다. 굴다리 안에서 펼쳐지는 한 번 뿐인 개막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석 바랍니다.

전시내용

글은 기록적 가치로서 역사에 힘을 보태지만, 많은 경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말과 음이 마음을 더 울린다. 한석경은 주로 국가 차원의 거시적 사회 담론을 개인의 영역으로 끌어와 사적-나아가 시(詩)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지속하는데, 이번에도 굴다리 주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신평의 사건들을 어루만졌다. 어르신들을 찾아 말을 건네고, 말을 모아 음과 움직임을 지었다. 이제 신평초소굴다리는 몇 세대를 거쳐 여과된 감각으로 응축되어 한시적 메아리로 채워진다.

전시 첫날의 퍼포먼스 <섟>(2024)은 영상으로 기록되어 새들 건물 밖 무기고에 전시된다. 작가는 물로 인해 지리적 경계가 구분 지어지고, 물이 삶의 터전을 이루는 중심이 되는 것에 주목하여, 물 주변 터널의 시간을 좇아 흩어진 세대, 소원해진 공동체의 목소리를 예술로 이어보길 시도한다.

섟;

옛말의 ‘믈’은 현재의 ‘물’, 옛말의 ‘ㅅ’은 어근과 어근을 연결하는 언어로서 사이이옷으로 작동하며, 옛말의 ‘녁’은 현재의 ‘녘’으로 방향을 가리키는 의존명사이다. 다시 말하자면 ‘섟’은 물의 방향 혹은 물이 있는 장소라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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