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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움 Artis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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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빈

《흐르는 장면들 (Flowing Scenes)》

11/28~12/10 기간 동안 해움 2기 입주작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수빈 작가의 개인전 <흐르는 장면들>이 전시되었는데요.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함께 작품을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고 자 합니다.

강수빈 작가는 기록되지 못했거나 불분명한 이미지들이 더 생생한 기억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 주목했는데요. 과거의 이미지는 기억을 고정시키고 현실에서의 생각과 감정 개입을 제한한다고 느꼈으며, 이에 자신의 몸을 움직이거나 작품과 관객을 이동시키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우선 작업의 재료로 거울과 같은 반사면을 선택하여, 표면 너머의 현실을 프레임 안에 담고자 했다고 합니다. 창문, 스크린, 액자 등의 프레임 너머에 실존하는 변화와 불완전함을 보여주기 위함인데요.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순간의 변화를 관객이 알아채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작가는 움직이는 '나'의 몸이 세계의 일부를 이룬다는 점에서, 예술가의 시선에 담긴 이미지는 연속적인 세계의 탄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라지는 동시에 무언가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을 품는다는 것'은

이렇게 작업을 하는 나의 행위와 맞닿아 있다. 나는 계속해서 완결되지 않은(완결될 수 없는)

세계와 그것이 가능한 것처럼 위장하는 세계에 대해 포착해 나갈 것이다.

강수빈 작가노트(2024) 中

고정적이면서도 흐르는 대립적인 이미지를 포착하고 싶어 하는 작가의 의도가 작품 곳곳에서 보이는 전시였습니다. 이상 강수빈 작가의 <흐르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제7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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