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술의 중심 l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천안 시외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터라 아라리오 조각 광장을 지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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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조각공원

처음 아라리오 조각 광장의 수보드 굽타의 "Lion of Control"을 봤을 때,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충격이 와서 한동안 서 있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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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구름 같기도 하고 거품 같기도 한 엄청난 규모의

코헤이 나와의 "매니폴드" 작품도 나의 마음을 요동치게 했었다.

지금도 아라리오 조각 공원 그곳의 작품들은 내 마음을 건드린다.

이들은 평범한 것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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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트 컬렉터이자 작가인 김창일( CI KIM)회장이

30여 년 동안 모은 세계적인 작품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ci kim 'life is short, Art is long)

이곳은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성지'로 불릴 만큼 유명하며,

일반인들에게도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ci kim 트라이앵글

독일의 유명 예술 잡지 "ART"는 천안 가볼만한곳 아라리오 조각 광장을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예술 도시"라고 극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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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거리 위에 펼쳐져 있는 믿을 수 없는 광장"이라고 소개된 곳이니,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한번 위대한 예술품들을 즐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인배 '늑대가 와도 무섭지 않아'

이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소개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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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보드 굽타의 "Lion of Control"은

금속 식기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하나의 웅장한 구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수보드 굽타의 "Lion of Control"

천안가볼만한곳 이곳에서 처음 봤을때 불안하고 슬픈 감정이 느껴졌었다.

알고보니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의 일촉즉발의 분쟁 상황을 암시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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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모르면서도 어떻게 작가의 의도가 나에게 전해졌는지,

그것이 아마 예술의 힘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코헤이 나와의 "매니폴드"

이곳 광장 중앙에 있는 "매니폴드"는 멀리서도 눈에 띌 정도로 엄청난 규모다.

높이 13m, 무게 27톤에 달하는 "매니폴드"는 일본 작가 나와 고헤이의 작품으로,

수많은 파이프를 연결해 만든 거대한 구 형태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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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뭉쳐 있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아르망 페르난데스의 "수백만 마일"

또 거대한 쇠기둥처럼 보이는 아르망 페르난데스의 "수백만 마일"은

999개의 폐차 축을 쌓아 만든 20m 높이의 작품으로,

무한한 미래의 가능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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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 축처럼 없어지고 새로운 미래가 오고... 이것이 바로 역사가 아닐까?

성동훈 작가의 "무식한 소-돈키오테"

아라리오 조각광장에서 볼 때마다 감탄스러운 성동훈 작가의

"무식한 소-돈키오테"는 처음 봤을 때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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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작가가 표현했던 수많은 돈키오테는 바로 알아볼 수 있다는 사실이 즐거웠다.

어릴 때 읽었던 돈키오테를 형상화한 조각품들은 항상 희극적이다.

CI KIM "IMAGE"

아라리오 조각공원에는 CI KIM 작가의 작품이 많다.

그 중 하나인 "IMAGE"는 모든 여성들의 눈길을 끄는 거대한 핸드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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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도 신상처럼 갖고 싶은 가방. 행복한 마음이 든다.

안복진 '환희'

그 외에도 너무나 많은 작품들이 광장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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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니 천안에 간다면 꼭 가 봐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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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도시 속에서 예술을 즐기며 여유를 느끼고,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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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천안 아라리오 조각 광장의 작품들 속을 거닐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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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라리오 조각 광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43

* 방문일 2025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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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맑은마음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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