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터프팅공예 '터프팅 아티스트 전수향 님'

젊은 터프팅 공예가

더 많아 졌으면 좋겠어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1000

[터프팅 연구소의 터프팅아티스트 전수향씨]

천안시 두정동에는 '터프팅연구소'가 있다. 늘상 지나다니던 길이었는데, 여기에 이런 곳이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터프팅연구소의 대표 터프팅아티스트 전수향씨는 이곳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터프팅공예를 시작했다.

남편이 관련 일을 오랜기간 해온 장인인데, 남편의 권유로 터프팅에 입문하게 되었다고 한다.

둘이 외국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거기서 한 아티스트가 터프팅 행위 예술을 선보이는 것을 우연찮게 마주했는데, 전문가인 남편의 눈에는 기술적인 결함이 눈에 띄었다고 한다. 그래서 터프팅을 저렇게 하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올바른 터프팅 기법을 한국에 알리고 전파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함께 시작했다.

터프팅이란?

터프팅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카페트를 만드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터프팅이란 단어는 '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터프팅 건을 이용해 실이나 털실을 천 위에 심는 직조 기법이다.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제품으로는 주로 러그나 카펫이 있는데, 요즘은 대형 작품이 유명한 장소에 설치미술로 설치되기도 하며, 예술작품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그립톡이나 폰 케이스, 거울 등 다양한 제품에도 활용 가능하다.

[실 염색 및 블랜딩 작업 ]

그래서 터프팅연구소는 젊은 공예가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교육 및 육성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40년 넘게 관련 일을 하며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며, 재료나 도구도 굉장히 저렴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이곳엑서 배출 된 공예가들은 대부분 탄탄한 기술력과 실력에 든든한 조력자까지 있어 방송에도 나오고, 대형 작품을 전시하는 등 성공한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특수한 형태의 터프팅 건에 실을 결합하여 바탕이 되는 천에 탕탕! 총을 쏴서 심는 형태의 터프팅 기법. 정말 다양한 실 종류를 사용할 수 있고, 어떤 실을 쓰느냐에 따라서 그 느낌도 다른데, 터프팅연구소에서는 터프팅아티스트 전수향씨가 직접 블랜딩한 실을 사용해 더육 유니크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선 터프팅기법 뿐 아니라 나만의 실을 블랜딩 하는 법 , 다양한 터프팅 건 활용 법, 천 고정 법 등을 하나부터 열까지 배워볼 수 있다.

터프팅아티스트 전수향씨는 충남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터프팅아티스트가 되어 서로 공생하며 터프팅으로 성공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런 마음 때문인지 터프팅연구소를 거쳐 터프팅아티스트가 된 젊은 공예가들은 창업이 끝이 아니라 꾸준히 터프팅 연구소에서 함께 연구하고 큰 작품이 있을 땐 공동작업자를 찾기도 하면서 터프팅으로 공생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