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겨울, 바깥 활동을 피하고 싶지만

봄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은 맑은 날이면

조금 걸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오늘은 대한제국의 역사가 잠든 조선왕릉이자

잘 조성된 산책로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홍유릉을 방문해봤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홍릉과 유릉의 매력을

함께 알아보실까요?


세계문화유산 홍유릉의 겨울풍경

조선의 왕과 왕비의 무덤인 조선왕릉은

'우리나라에 총 42기가 있습니다.

남양주에도 여러 곳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인 홍유릉에 다녀왔습니다.

홍유릉은 고종과 명성황후의 능인 홍릉,

순종과 순명황후, 순정황후의 능인 유릉을 말해요.

대한제국의 1대, 2대 황제이자, 조선의 26대, 27대 왕과 왕후가 잠들어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에요.

홍유릉 관람 요금은 성인기준 1,000원입니다.

만24세 이하나 만65세 이상, 현역군인,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요.

남양주시민이라면 50% 할인이 가능하니 신분증을 꼭 지참해주세요!

관람 시간은 기간별로 달라집니다.

11월~1월은 9:00~17:30분까지, 2월~5월 /9월~10월은 9:00~18:00이고요.

6월~8월 하절기에는 18:30분에 마감합니다.

매표는 관람 마감 1시간 전까지만 가능하니

꼭 확인 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정기 해설 또한 일 3회 운영합니다.

10:00, 13:30, 15:30분에 진행하니

관심 있다면 시간 맞춰 방문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제 매표하고 입장해 봅니다.

입구에 있는 스캐너에 큐알코드를 찍고 입장하시면 돼요.

팸플릿을 들고 홍유릉 관람을 시작합니다.

펼쳐보니 지도가 먼저 보였어요. 입구에서 오른쪽에 유릉,

왼쪽에 홍릉이 있는데요. 저는 입구에서 가까운 유릉부터 보기로 했어요.

조금만 올라가면 유릉 재실이 바로 등장합니다.

재실은 왕릉관리자가 지내는 업무 공간이면서

재향을 준비하는 곳이에요.

이날은 재실이 수리 중이라 멀리서 볼 수 있었습니다.

대한제국 2대 황제인 순종은

1907년 일제의 강압에 의해

황위에서 물러난 고종의 뒤를 이은 황제인데요.

1926년 창덕궁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순명황후 민씨는 순종이 황위에 오르기 전에

황태자비의 신분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후 황후로 추대되었고 순종이 세상을 떠났을 때

합장릉으로 조성하게 되었어요.

순정황후 윤씨 역시 현재 유릉에 합장하면서 세 분이 함께 모셔지게 되었습니다.

신성한 곳임을 알리는 홍살문을 뒤로

제향을 지내는 건물인 정자각이 보입니다.

양 옆으로 보이는 석상이 독특하죠?

홍유릉은 기존 조선왕릉을 계승해

대한제국 황제릉의 형식을 새롭게 만들었어요.

문석인과 무석인은 침전 앞에 두었고요.

그 옆으로 석양, 석호 역시 기린, 코끼리, 사자, 해태, 낙타로 바꾸어 배치했어요.

가운데 높게 보이는 길은 향로로 제향을 지낼 때

향을 가지고 가는 경건한 길이에요.

관람할 때는 좌측, 우측의 낮은 길로 가시면 된답니다.

정자각 내부도 자세히 살펴봤어요.

일자형 침전으로 바꾸고 침전 안에

어탑과 당가를 갖추고 있는 모습!

이 부분 또한 기존 조선왕릉과 다른 부분이에요.

능 주변에는 소나무와 향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겨울이지만 삭막하지 않고 푸르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홍릉으로 가는 길! 중간에 연지를 발견했어요.

겨울이라 얼어있었지만, 그 모습 또한 색다른 풍경이었어요.

홍릉은 대한제국 1대 고종황제와 명성황후 민씨의 능입니다.

서양 각국과 수교를 하며 개화정책을 펼쳤고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광무개혁을 추진하기도 했어요.

1866년 왕비가 된 명성황후는

러시아의 힘을 빌려 일본을 견제하는 외교정책을 펼쳤는데요.

1895년 을미사변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후 청량리에 능이 조성되었다가 고종황제가 세상을 떠난

1919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져 고종과 합장되었습니다.

홍릉 역시 유릉과 비슷한 모습이죠?

동물 석상이 양쪽에 배치되어 있어요.

홍릉 뒤에는 영친왕과 황태자비, 황세손,

의친왕, 덕혜옹주의 묘가 조성되어 있어요.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셔서 함께 둘러보셔도 좋겠습니다.

겨울이지만 날이 많이 춥지 않아 여유롭게 산책을 할 수 있었어요.

겨울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오랜만에 홍유릉 탐방을 마쳤습니다.

홍유릉은 벚꽃명소로도 유명해서 봄에 다시한번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홍유릉 앞에는 역사문화관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예요.

홍릉과 유릉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겨울에 만난 홍유릉의 모습 어떠셨나요?

계절별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번주 주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대한제국의 역사가 잠든

'홍릉과 유릉'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시간을 들여 걸으며 돌아보는 역사와

생각에 잠겨 발걸음을 옮기기 좋은

홍유릉으로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관람시간

※ 매주 월요일 정기휴일

※ 기간별 상이

11월~1월 : 09:00~17:30

2월~5월 : 09:00~18:00

6월~8월 : 09:00~18:30

9월~10월 : 09:00~18:00

👀관람요금

대인 1,000원 (단체 800원)

남양주시민, 장기복무 제대 군인 50%할인

만24세 이하 국민 무료관람

만65세 이상 국민,외국인 무료관람


*위 내용은 남양주시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남양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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