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고성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실내 체험관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공룡 세계 다이노플레이센터

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박재현

가을의 기운이 점차 옅어지고 겨울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하는 날씨가 계속되고있습니다. 제법 날씨가 쌀쌀해진 탓에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관람보다는 실내활동에 더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 이기도 하구요 경남 고성의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다이노플레이센터를 소개합니다.

다이노플레이센터는 고성군 월흥리 상족암군립공원 해안쪽에 위치 하고 있구요 무료주차장 구비되어있습니다. 주말이나 휴일에 자리가 없을 때는 센터 건물 뒤쪽 도로갓길에도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시민들에게 개방되어있는 고성군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이구요 별도의 관람료 결재 없이 입장 가능합니다. 운영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이며 12시부터 13시는 점심시간 그리고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이니 방문하실 분들은 시간을 잘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고성은 국내에서 공룡과 관련한 관광 컨텐츠가 많은 지역입니다. 센터가 위치한 해안가의 상족암군립공원은 공룡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아주 오래전에 백악기시대에 이곳은 거대한 호수가 있었고 공룡들의 서식지라는 것을 소재로 삼아 여기에 상상력을 더해서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공룡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체험공간입니다. 1층은 로비, 영상관, 휴게라운지로 2층은 미디어아트관 페이퍼아트관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1층의 실감 영상관은 과거의 현재가 공존하는 고성 ‘빛의 파도’라는 주제로 거대한 호수였던 이곳이 바다가 되어 1억년 전 이야기를 들려주는 테마로 꾸며져 있습니다. 미디어아트는 단순 관람 형태의 전시가 아닌 웅장한 사운드와 아름다운 영상들이 시시각각 계속 변하면서 마치 그 시절 현장에 있는 것 같고 실제처럼 느껴지는 디지털 기법의 전시입니다.

실감 영상관 옆으로 계단이 놓여있는데요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자 휴게공간으로 되어있습니다. 발자국 크기를 통해 실제 공룡의 크기를 알아보는 체험도 마련 되어 있구요 잠시 앉아서 쉬면서 공룡에 대한 소소한 정보들도 알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2층으로 올라오면 통창 유리 너머로 바다가 보이고 미디어아트관과 페어아트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먼저 미디어아트관은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린 고요한 밤에 공룡들이 서서히 깨어나는 장면부터 시작이 되는데요 백악기시대 울창한 숲속에서 공룡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고 공룡들이 나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더 실제같이 느껴졌습니다.

맞은편의 페어아트관은 공룡알들을 표현한 전시관입니다. 알은 하얀색과 햐얀빛을 띤 노란색이 대부분이었지만 청록색과 황토색을 가진 알도 있었다고 합니다. 공간을 가득 채운 알들의 컬러가 계속 바뀌는 모습이 신비스럽고 사진찍기에도 좋더라구요

3층 야외전망대로 운영되고 있구요 상족암군립공원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센터건물 우측편을 바라보면 바다 위로 산책로가 놓여 있는데요 해안데크와 도로의 모습이 마치 공룡의 모습을 연상케합니다.

잔잔한 파도가 일렁이는 해안데크를 걸어보면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상족암군립공원 일대는 수려한 해안경관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약 9.000만년 전에는 넓은 호수와 평야 지대였을 것이라고 하는데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은 다른 모습이어서 상상이 잘 되질 않지만 공룡 발자국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이 곳에 공룡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상상이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