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자랑 제1탄] 용호2동 달그락놀터

부산 남구 용호동에는 인근 주민들의 공유 공간인 달그락놀터가 오픈하였습니다.

하얀 외관에 분홍색 문으로 조성된 달그락놀터는, 부산 남구 용호2동의 주택들 사이에 위치하였습니다.

​

지상2층 건물로, 저는 가장 먼저 지상 1층의 공유놀이터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공유놀이터에서는, 공동체프로그램의 하나인 청춘밥상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주 1회 가정식 요리교실으로 진행되는 청춘밥상은, 재료에서부터 프로그램 참가비 등 모든 것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어 더 많은 인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에는, 그날 진행되는 요리의 재료와 만드는 방법 등을 프린트로 친절히 나누어주니 집으로 돌아가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칼칼하고 시원한 순두부찌개를 먼저 만들었습니다.

미리 재료 준비도 소분해서 나누어주시고, 요리사가 직접 만들면서 과정을 설명하고 함께 만들어보는 것으로 진행을 하니 어렵지 않게 뚝딱뚝딱 만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한 수저 떠서 맛보기도 하고, 함께 맛을 평가해 보기도 하면서 중·장년들의 요리 프로그램이 이렇게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

첫 번째 요리 '순두부찌개'를 정리하고 두 번째 요리를 준비하는 동안, 달그락놀터를 둘러보았습니다.

요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유놀이터와 이어지는 야외에는 아담한 테라스와 함께 작은 텃밭과 휴식공간이 있었습니다.

​

공유놀이터에서 주민들이 청춘밥상과, 다문화 가족요리교실과 청춘시네마 등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텃밭 활용과 곳곳에 아담한 휴식공간이 있어 주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안성맞춤인 것 같았습니다.

1층의 공유주방과 공유세탁방은, 1인가구와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대상으로 요리교실과 이불 세탁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2층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이 있으며, 주민들을 위해 회의실 대관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역시, 먼저 요리사가 참나물을 삶는 것과 다듬기 등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며 먼저 직접 요리해 주시며 시작합니다.

주로 중·장년의 남성분들이 많으셨지만 뚝딱뚝딱 나물을 손질하고 양념을 넣어 무침을 만드는 것이 빨랐습니다.

프로그램의 참여자 중 한 분은 제게, 완성된 참나물과 순두부찌개를 맛보시며 기념사진도 부탁하셨습니다.

요리를 함께 만들어서 식사도 하고, 남은 요리는 포장해서 집에서 드실 수도 있었습니다.

달그락놀터에서 청춘밥상으로 배운 요리로, 앞으로 식사 준비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 든든한 저녁 한 끼가 될 것 같아서 보는 저도 뿌듯했습니다.

​

​

남구 SNS 서포터즈 6기 금광진 취재 및 제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