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국제전 '반구천에서 어반 아트(Urban Art)로' 개막식
울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울산시립미술관이죠. <반구천에서 어반 아트로> 개막식이 있다고 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미 공업도시로 성공한 울산을 문화도시로 바꾸고자 하는 한 프로젝트로, 2024년 6월 27일부터 2024년 10월 27일 무려 4개월 동안 전시됩니다.
이번 국제전에는 유명 아티스트 8인 존원(JonOne), 제프 쿤스(Jeff Koons),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 무슈샤(M.Chat), 제이알(JR), 빌스(Vhils), 제우스(ZEVS), 크래쉬(CRASH)와 울산 시민분들이 함께 작업을 진행하였고요.
울산시립미술관 전면에 보이는 인물사진은 울산 시민분들의 얼굴을 담은 제이알의 작품으로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고 있습니다.
개막식을 위해 아티스트 8인 중 존원 아티스트도 방문하였습니다.
울산시립미술관(울산광역시 중구 미술관길 72)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 정기휴무입니다.
입장 및 매표는 관람 시간 종료 30분 전까지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울산시민(19세 이상 64세 이하) 500원 성인(신분증 제시) 1,000원
대학생, 군인, 예술인,(하사 이하의 군인 및 예술인 패스 소지자) 700원
19세 미만의 어린이 및 청소년 무료 장애인, 다자녀가정(관련증소지자) 무료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관련증소지자) 무료, 65세 이상 경로 무료입니다.
<반구천에서 어반 아트로> 개막식으로 인해 많은 관람객들이 모이고 있었습니다.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울산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며 <반구천에서 어반 아트로> 전시를 개최하였습니다.
포모나(POMONA)와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는 어반 아트의 시원으로 간주되는 고대 암각화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예술도시를 꿈꾸는 울산의 비전을 공유하고자 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어반 아트(Urban Art)는 퍼포먼스와 미디어 파사드,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 등 도시에서 이뤄지는 모든 형태의 예술을 포괄합니다.
도시의 지하철이나 건물 벽면에 그림을 그리는 협소한 개념의 표면적인 미술 행위를 넘어 지구환경의 위기를 다차원적으로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아름다운 도시를 건설하려는 실천적 행위를 지향하는 예술 형식입니다.
개막식 행사 중 존원(JonOne)의 미술 작품 중 하나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요.
우리나라 한복을 입고 개막식에 참가해 주었던 만큼 아티스트의 센스가 돋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완전체로 보이는 그림의 표면을 떼어내다 보니 마치 고래 형상과 동해 바다를 연상시키는 추상작품이 나타났고, 이 작품의 이름은 <고래를 구하라:울산의 비전>으로 전시실 입구에 전시되었습니다.
존원은 뉴욕 할렘 출신으로 스프레이 캔을 손에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본인의 이름을 새기면서 그의 활동을 알리다가 지금은 국가의 프로젝트와 여러 기업과 협력하여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로 성장하였습니다.
개막식을 통해 본인 작품으로 퍼포먼스를 하는 것을 직접 보니 현대 미술과 행위 예술이 떠오르는 시간이었습니다.
노트북 모니터와 블루투스 스피커 등 흔히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에 예술 작품을 가미할 수도 있다는 새로운 영역에 눈을 뜨게 되었고, 현시대는 예술인의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울산시립미술관을 통해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본인의 웃는 고양이 캐릭터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자 하는 아티스트 무슈샤(M.CHAT).
그림마다 8인의 아티스트의 특징은 선명했고 고양이 그림에 에펠탑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고 프랑스와 관련된 무언가가 있다고 확신했는데 아티스트 설명을 읽어보니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스위스 아티스트였습니다.
제일 아래 그림의 작품명은 <울산초등학교>로 2024년 3월 5일부터 울산 초등학교 6학년 200여 명과 '반구대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가로 5M, 세로 2M 캔버스에 자유롭게 함께 그린 그림입니다.
울산과학대학교 서부 캔버스 청운 국제관 2층 난관 벽면에도 무슈샤의 대형 작품이 남겨져있다고 합니다.
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진 샤넬, 루이비통 등 브랜드의 로고를 물감이 흘러내리는 독창적인 형태로 변형시키는 '흘러내리는 로고' 시리즈로 유명세를 얻은 제우스(ZEVS)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울산시립미술관의 <반구천에서 어반 아트로>전시회는 독창성 있는 8인의 아티스트의 새로운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울산인들의 관심을 이목할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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