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강연,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강연회 '상실의 슬픔, 펫로스를 말하다'
대전 유성구 강연,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강연회
'상실의 슬픔, 펫로스를 말하다'
안녕하세요. 유성구 블로그 기자단입니다. 유성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상실의 슬픔, 펫로스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2024년 9월 7일 한밭대학교 덕명캠버스 컨벤션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사전 예약 접수로 이루어진 '상실의 슬픔, 펫로스를 말하다' 강연을 듣기 위해 강의실 앞에서 간단한 개인정보를 확인하고 준비해 주신 간단한 다과와 물을 들고 강의실로 입장했습니다.
펫로스 강연에 대한 순서와 강사 소개지와 유성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대한 팜플렛을 함께 받았습니다. 펫로스 강의는 2022년부터 3년째 진행하는 강의라고 합니다.
펫로스 증후군이란 가족이었던 반려견이 떠나가면서 느끼게 되는 우울감, 상실감 등을 이야기합니다. 천만애견 시대에 펫로스 강연이 매년 열려 많은 사람들이 이별을 준비하고 슬픔을 공유하며 치유의 장을 만들어 주는 뜻깊은 강연입니다.
강연 진행 시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도착하여 강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실의 슬픔, 펫로스를 말하다' 강연은 웹툰 노견일기의 작가님이신 정우열 작가님이 진행해 주셨습니다. '펫로스 클럽 : 그날 이후의 삶'에 대해 2시간가량 펫로스증후군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우열 작가님의 강연 중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특수성과 일반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반려동물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의존하는 존재로 내가 전적으로 돌봐야 하는 존재라는 게 가장 큰 특수성 같았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사람 대 사람의 애착 관계와는 또 다르게 더 밀착된 관계이기 때문에 상실감이 더 크게 다가오기도 한다고 하셨던 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또한 펫로스증후군을 겪으면 주변에서는 과하게 슬퍼하는 게 아닌가? 하는 시선에서 오는 감정을 이해받지 못하는 우울감도 크다고 이야기해 주셨는데 그 상실감이 더 이상 개인 차원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주변에서 슬픔을 인지해 주고 함께 나눠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과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그 이후의 삶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작가님은 반려동물을 만나고 사랑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그러길 참 잘했다고 생각하며 해피엔딩으로 가는 길을 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별 이후에 삶을 제대로 만들어 가는 게 남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떠난 것에 대해 너무 자책하거나 슬픔에 잠기는 게 아니라 떠난 사실을 직시하고 충분히 슬퍼하고 애도하며 행복했던 추억을 생각하며 나누고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해 주신 게 마음을 울렸습니다.
나보다 먼저 이별을 겪은 정우열 작가님이 담담하게 이야기해 준 펫로스증후군 극복 이야기는 강연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강연을 들으며 가족이 노견을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이별을 준비하는 자세를 배운 것 같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반려동물이 떠나도 함께했던 추억들을 주변에 나누고, 그 경험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며 함께함이 헛되지 않게 지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해준 강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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