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청년 마을단체, 철부지들의 <테라리움 속 우리 동네>
최근에는 집 안에 작은 숲을 만드는 ‘비바리움’과 ‘테라리움’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식물이 있는 공간은 우리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전달해 줍니다.
싱그러운 식물을 보며, 녹색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일요일, 대전 동구 원동 철공소길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경부선 개통한 함께 만들어져 12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요.
지금도 30여 개의 철공소가 있습니다.
또한 평생 이곳에서 일해오신 장인들도 계십니다.
청년 마을 체험학교에 도착했습니다.
건물 입구에는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가 보이는데요.
'청년 마을 체험학교 <테라리움 속 우리 동네>는 원동 철공소길을 살리고,
지역 예술가들의 꿈을 펼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테라리움 속 우리 동네는 대전 청년 마을 철부지들의
'뚝딱뚝딱 예술 작가들과 만들어가는 <철 문화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대전 동구 청년단체이기도 한 철부지들은 철부지 프리마켓,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철부지 청년 예술가들의 활동 공간입니다.
이 날 원데이 클래스는 노쇼 없이 전원 참석하며 테라리움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테라리움은 땅, 대지를 뜻하는 라틴어 '테라(Terra)'와
공간, 용기라는 의미의 '아리움(-Arium)를 합찬 말로 '작은 숲'을 의미합니다.
간단히 말해, 밀폐된 유리병 안에 작은 식물을 키우는 방법인데요.
관리가 간단해 초보자가 하기에도 제격입니다.
자! 이제 작은 숲을 만들어 볼까요?
테라리움은 본래 식물의 자생지 환경을 상자 속에 담아,
먼 곳까지 운반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또 테라리움의 종류는 2가지인데, '밀폐식'과 '개방식'입니다.
밀폐식은 이끼, 고사리, 피토니아, 워터코인 등이 적합하며, 곰팡이를 주의해야 합니다.
개방식은 다양한 식물을 사용할 수 있지만,
용기 안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흙을 넣고 쌓아 올리며 테라리움의 기초를 다집니다.
내 손으로 직접 작은 정원을 꾸민다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생각으로도 설레고 뿌듯합니다.
직접 만드는 나만의 테라리움은 손이 가는 대로,
서툴면 서툰대로 꾸미면 됩니다.
체험으로 왔다가 테라리움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마지막으로 철공소를 상징하는 톱니를 넣고,
비료로 철가루를 조금 넣어 줍니다.
강사는 이로써 모든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했습니다.
짜잔!
예쁜 유리병 안에 깔린 흙과 모래, 돌, 다육 식물, 이끼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테라리움을 만들었습니다.
테이블 위에 올려옵니다. 작은 정원이 완성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나만의 몽글몽글한 감성으로 만들어 보세요!
대전 동구 철공소 곳곳에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그린 벽화와 철로 만든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작품마다 따스한 온기가 그대로 느껴지는데요.
거리와 어우러져, 이곳의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이제 앞으로 식물을 가꾸며,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면 되는데요.
한 참가자는 "오랜만에 흙도 만지고, 식물도 만지니까 모처럼 힐링하는 기분입니다.
이 테라리움을 내 방에 놓고, 꾸밀 생각을 하니까 정말 즐겁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도 겨우내 몸과 마음이 움츠러든다면,
대전 청년 마을 체험학교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
대전 동구청 원동 청년 마을 단체 '철부지들'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art8hope1004
- 청년 마을 : 대전광역시 동구 원동 창조1길 43 대전전동 4층
김태균 | 제3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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